점점 진화하는 '카오디오'의 현재와 미래

 

여러분은 음악 감상을 어디서, 어떻게 하시나요? 대중교통이나 집 안에서 이어폰을 통해 들을 수도 있지만 가끔은 다른 사람이나 층간 소음을 신경 쓰지 않고 웅장한 사운드의 음악에만 몰입하고 싶을 때가 있지 않으신가요?

 

그럴 때 가장 제격인 장소가 바로 차 안입니다. 최근 자동차들의 카오디오 성능이 매우 향상되고, 고급화되고 있기 때문에 차 안에서 풍부한 음질의 사운드를 즐기는 것이 가능해졌죠.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카오디오가 점점 진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데요, 과연 현재 카오디오는 얼마나 발전했으며 또 미래에는 어떤 모습으로 변할까요?

 

 

현재의 카오디오

 

 

현재의 카오디오 시스템은 소음 없는 '원음 그대로의 음향'을 차 안에서 즐길 수 있게 하는 것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차체 소음을 없애기 위해 최근 많은 자동차 회사들이 주목하고 있는 것은 'ANC'인데요. ANC는 Active Noise Cancellation의 줄임말로, 카오디오를 통해 자동차 소음을 줄여주는 첨단 소음제거 기술입니다. 차량 내 감지 센서를 통해 실내로 유입되는 소음의 주파수, 음질 등을 분석한 뒤 스피커에서 반대 음파를 내보내 탑승자가 소음을 느끼지 못하도록 하는 원리입니다.

 

ANC는 별도의 방음, 흡음재 없이 전자기기와 스피커만을 사용해 소음을 줄여주기 때문에 자동차 경량화와 연비 향상에도 도움이 돼요. 또한 엔진 소리, 바람 소리, 노면음 등의 소음만 골라서 차단하고 오디오 사운드나 탑승자들끼리의 말소리는 그대로 유지시켜줍니다. 이 밖에도 졸음을 유발하는 저주파 소음을 제거해줘, 졸음운전을 방지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미래의 카오디오

 

 

- 액츄에이티드 사운드

 

콘티넨탈(Continental) 사가 2021년 차량에 적용할 것으로 밝힌 '액츄에이티드 사운드(Ac2ated Sound)'는 스피커를 없애고 차량 전체를 진동판으로 이용하는 오디오 시스템입니다. 따라서 특정 위치에서만 나오는 소리가 아닌, 차 안의 모든 방향에서 나오는 소리를 즐길 수 있게 되는 겁니다. 현재 고급 오디오 시스템은 보통 10개 이상의 스피커가 9kg 이상의 무게와 30리터의 공간을 차지하는 반면, 액츄에이티드 사운드 시스템은 0.9kg의 무게와 1리터의 공간만 있으면 충분합니다.

 

 

-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인포테인먼트는 '정보(information)'와 '엔터테인먼트'의 합성어로, 센터페시아 내 오디오, 비디오, 내비게이션 등이 결합된 시스템을 일컫습니다. 현재 차량용 인포테인먼트는 전화나 내비게이션, 음악 감상 등을 운전자에게 맞춰 제공하는 정도의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까운 미래에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가 ICT(정보통신기술)와 결합되면서 자동차가 단순 이동 수단을 넘어 '바퀴 달린 스마트폰'으로 진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운전자의 입맛이나 스케쥴에 맞춰 AI가 목적지 근처의 식당을 예약해주고, 주차장 내 빈자리를 찾아 자율 주행으로 주차를 해주는 등의 기능을 사용할 날이 머지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카오디오가 제공하는 사운드는 졸음을 쫓아주고, 낭만적인 분위기를 만들기도 하고, 적적함을 달래주기도 하죠. 게다가 음질까지 좋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이러한 고품질 카오디오들이 하나 둘 등장하면서 카오디오 시스템은 나날이 진화하고 있습니다. 때론 똑똑한 비서처럼, 때론 오케스트라 지휘자처럼 변신할 똑똑한 카오디오의 미래가 더욱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