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는 기본적인 성능을 위한 장치 외에 운전자와 동승자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옵션들이 있습니다.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위한 옵션이나 안전한 주행 환경을 만들어주는 옵션, 차량의 외관을 멋스럽게 보이게 하는 옵션들도 있죠. 문제는 이러한 장치들을 추가할 때마다 비용이 발생하는 것인데요. 구매 예산을 초과하게 만드는 주된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다양한 종류의 옵션들 중에는 그 가격이 자동차 한 대 값을 훌쩍 넘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요. 고가의 자동차 옵션들을 만나보겠습니다.
1. 안전을 위한 패키지 옵션
옵션을 개별적으로 선택할 수도 있지만, 종류에 따라서는 특정 패키지를 선택할 경우에만 적용할 수 있는 옵션도 있습니다. A사의 사각지대 경보시스템의 경우에는 패키지 단위로 옵션을 구매하도록 되어 있는데요. 사각지대 경보시스템을 포함하는 패키지의 가격은 무려 1,420만원이라고 합니다.
2. 나만의 컬러를 가질 수 있는 옵션
자동차에 나만의 개성을 입히기 위해 랩핑이나 도색을 통해 컬러 변화를 주기도 합니다. 수입차는 특정 색상에 대해서 일정 금액을 추가하기도 하는데요. B사의 경우에는 금액에 따라 4단계로 컬러 커스터마이징을 할 수 있습니다. 추가금이 없는 기본 컬러는 3가지, 9가지 색상까지 고를 수 있는 경우에는 300만원이 추가됩니다. 엘리트 컬러로 넘어가는 경우에는 400만원의 비용이 추가됩니다. 마지막 단계의 경우에는 색의 조합에 따라 1,400만원부터 수천만원 넘는 경우도 있습니다.
3. 세계 최고의 브레이크 옵션
C사의 이 옵션은 2009년 출시할 당시에 5,600만원이라는 가격으로 사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바로 '세계 최고의 브레이크'라는 타이틀을 가진 옵션인데요.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는 경량화와 제동성능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역할을 했고, 해당 옵션이 장착된 차량은 서킷차량 정비 기술을 가진 기술자가 있는 일본의 7개 매장에서만 판매되었다고 합니다.
4. 보증기간 연장 옵션
D사의 차량은 몇 가지 옵션을 추가하면 금새 5억원이라는 금액이 넘을 정도로 자동차는 물론 다른 옵션들의 가격도 엄청납니다. 이 업체의 경우 기본 3년의 보증기간을 갖고 있지만, 보증기간 이후 따로 수리할 경우에 엄청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됩니다. 그래서 이들은 보증기간을 연장하는 옵션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1년을 연장할 경우 1,200만원이 추가되며 최대 5년까지 연장이 가능합니다. 5년 연장의 경우에는 2,300만원이 추가되는데요. 보증기간 이후 수리 비용과 비교해 보면 연장을 선택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5. 운동성능을 높인 하이퍼카 옵션
E사에서 출시하는 하이퍼카는 12기통 트윈터보 엔진에 최고출력은 730마력을 자랑합니다. 강력한 파워와 그 보다 더 놀라운 가격으로 주목을 받았는데요. 여기에 하이퍼카 소비자들을 유혹하는 옵션까지 더해졌습니다. 바로 1억 6000만원 상당의 풀 카본 보디워크 옵션입니다. 차체를 카본으로 제작해 더욱 가볍고 빠르게 달릴 수 있도록 해주는 옵션이죠.
6. 시계 하나도 고급스러운 옵션
럭셔리카 브랜드에는 자동차의 가치와 오너들의 지위를 고려해 고급스러운 옵션들이 많습니다. F사 역시 값비싼 옵션들이 많기로 유명한데요. 그 중에서도 대시보드 중앙에 자리한 원통 시계는 무려 그 가격이 2억원에 이릅니다. 프랑스 명품 시계 제조회사에서 공급받은 이 시계는 금 테두리에 다이아몬드로 장식되어 있으며 취향에 따라서는 더욱 화려하게 주문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 밖에도 자신들의 브랜드를 사랑하는 고객들의 성향에 맞게 고가의 샴페인잔 세트나 낚시 키트를 옵션으로 내놓기도 합니다. 또한 명품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가방이나 시계를 구매할 수 있는 옵션도 있습니다. 이러한 옵션들 역시 자동차 한 대 가격과 맞먹는 정도라고 하니 자동차 옵션의 세계는 정말 무궁무진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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