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호호, 신나는 생활

혼밥하기 좋은 곳만 있는 것이 아니다! 혼드, 혼자 드라이브 하기에 좋은 코스를 알아보자!

 

북적북적 여럿이 떠나는 여행도 좋지만 가끔은 조용하게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혼자 시간을 보내는 것은 시간이나 장소, 스케줄에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겨울의 문턱에서 아름다운 풍경과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로 여행을 떠나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오늘은 혼자 드라이브하기에 좋은 곳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새만금방조제-변산반도-내소사 서해안 드라이브 코스

 

혼자 드라이브하기 좋은 코스의 조건 중 하나는 '달리기 좋은 도로' 일텐데요. 새만금방조제의 쭉 뻗은 도로는 혼자 드라이브 즐기기에 부담 없는 곳입니다. 방조제를 사이에 두고 양 옆에 바다가 있어 마치 바다 사이를 달리는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출발한 시간에 따라 만나는 풍경이 다르겠지만 해질 무렵 도착했다면 차를 잠시 세우고 서해의 일몰을 감상하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새만금방조제와 변산반도, 내소사를 가는 서해안 코스는 혼드족에게 많이 추천되는 곳 중 하나인데요. 그 중 내소사는 전나무 숲길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시원스럽게 드라이브를 즐기고 변산반도 채석강의 바다를 구경했다면 차분히 숲길을 걸으며 삼림욕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안산 시화방조제길과 달 전망대

 

방조제길은 혼자 드라이브를 즐기는 이들에게 추천하기 좋은 코스입니다. 그 중 안산의 시화방조제길은 오른쪽에 바다, 왼쪽에는 시화호의 풍경이 펼쳐지는 곳입니다. 11.2km의 쭉 뻗은 도를 달려보는 것은 물론 이곳에 세워진 특별한 전망대도 볼거리입니다. 25층 높이의 달 전망대가 유명한 이유는 바로 유리데크 때문입니다. 25층 높이에서 발 아래를 그대로 내려다 보는 아찔함을 체험해 볼 수 있다고 해요. 게다가 밤 10시까지 입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늦은 시간에 드라이브 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안산 시화방조제길과 달 전망대에서 바다와 시화호를 감상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포천 국립수목원로 - 산정호수로

 

포천은 자연 경관을 그대로 살려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이끄는 지역입니다. 그 중에서도 500년이 넘게 보존되고 있는 광릉숲, 국립수목원이 있는 수목원로는 드라이브 코스로도 으뜸입니다.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거목들이 멋진 숲길을 만들고 있어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포천은 국립수목원과 함께 산정호수로도 유명한데요. 특히 어둠이 내린 산정호수 주변은 아름다운 야경으로 늦은 밤 드라이브를 즐기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자유로를 따라 헤이리-임진각 코스

 

서울에서 가기 좋은 드라이브 코스 중 하나가 바로 자유로입니다. 한강과 임진강을 따라 일산과 파주 이곳 저곳은 물론 임진각까지 막힘 없이 달려볼 수 있는 곳이죠. 일산에 내려 호수 공원을 산책할 수도 있고, 미뤄두었던 쇼핑을 즐기기에도 좋은 코스입니다. 조금 더 달리다 보면 볼거리와 커피향이 가득한 헤이리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자유로를 따라 열심히 달려가 임진각에 다다르면 비로소 차를 세우고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특히 넓게 펼쳐진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은 자유로를 달리는 동안 긴장했던 몸을 풀어주기에도 좋습니다.

 

 

 

 

백두대간 구룡령-양양 오색령 코스

 

산길을 달리는 코스이기 때문에 초보자보다는 운전 경력이 있는 혼드족에서 추천하는 코스입니다. 단풍이 절정인 계절에 이곳을 지나면 감탄에 감탄이 이어지는 코스이기도 합니다. 오색령은 양양 8경 중 하나로 우리나라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 중 하나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해발 1004m의 고갯길로 내설악과 남설악의 경계에서 두 지역을 잇는 산업도로의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또한 오색령(한계령) 삼거리에서 서북능선을 따라 끝청과 중청을 거쳐 대청봉까지 가는 산악코스의 시작점이기도 하죠. 오색령 고갯길에는 설악산을 전망할 수 있는 전망대 겸 포토스팟이 마련되어 있어 드라이브도 즐기고 설악산의 정취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를 소개해드렸는데요. 혼자 드라이브를 떠날 때에는 본인의 운전 실력에 맞는 드라이브 코스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초보자라면 가까운 거리에 조명과 도로가 안정적인 곳을, 경력이 있는 운전자라면 운전의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코스로 안전한게 혼드 즐기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