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회사에서 자동차만 만든다는 생각은 No! 최근 몇년사이 유명 자동차 브랜드들은 앞다투어 자전거나 스쿠터, 킥보드 같은 이동 수단들을 개발하거나 출시했습니다. 앞으로는 하나의 이동 수단만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때와 장소에 맞는 다양한 이동 수단을 이용하는 시대를 예측한 활동이라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자동차 회사에서 선보인 자전거와 스쿠터 제품들은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푸조의 전기자전거 'eF01'
푸조는 원래 생활용품을 만들던 회사였다고 합니다. 부품을 생산하면서 자전거와 오토바이, 자동차까지 만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푸조가 출시한 자전거 'eF01'은 전기자전거로, 10초만에 폴딩이 가능한 접이식 형태의 자전거입니다. 또한 12V의 시거잭을 이용해 자동차 안에서도 손쉽게 충전할 수 있습니다. 푸조는 전기자전거 뿐 아니라 지난해 전동스쿠터인 e-Kick 스쿠터를 선보이기도 했는데요. 트렁크에 싣고 다니기 부담 없는 크기와 무게를 가졌으며 3008 트렁크용 독(Dock)도 악세서리로 판매되었다고 하네요.
푸조 e-Kick ⓒArnaud25
BMW '크루즈 e-바이크 리미티드 에디션'
BMW의 전기차 i8과 함께 선보인 한정판 전기자전거입니다. 크루즈 e-바이크 리미티드 에디션은 i8의 감성을 그대로 담고 있는데요. i8 프로토닉 다크실버와 같이 짙은 은색의 바디에 블루의 휠을 채택해 전기자전거의 컨셉을 표현했고, BMW 엠블럼을 부착해 BMW가 만든 전기자전거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성능면에서도 뛰어난대요. 10단 변속기어에 한 번 충전으로 100km까지 주행이 가능한 제품입니다. 이 제품은 리미티드 에디션이라는 이름 답게 단 300대 만을 생산했다고 하네요.
포드 'Mode:Me eBike'
CES 2016에서 포드는 직원들이 디자인한 컨셉 제품은 Mode:Me eBike를 선보였습니다. 포드 포커스 내에 내장되도록 디자인 되었던 제품인데요. 내장된 그대로 충전할 수 있고 속도는 시속 25km까지 달릴 수 있습니다. 또한 배터리 방전시에는 수동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자전거의 뒤편에는 근접 레이더 센서가 있어 차량이 가까이 접근할 경우 진동으로 알려주는 기능도 있습니다. 또한 전용 앱인 모드:링크를 이용해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와 연동하면 날씨, 주차요금, 자전거를 타면서 운동한 운동량 등의 정보도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이후 포드는 모드:플렉스(Mode:Flex)를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미니 시티서퍼 컨셉트(MINI Citysurfer Concept)
자동차 브랜드 '미니'는 개성 강하고 특별한 매력으로 매니아 층이 있는 브랜드죠. 미니가 선보인 이 킥보드 역시 '미니답다'라는 말이 나오기에 충분합니다. 접이식으로 제작되어 미니의 작은 트렁크에도 충분히 보관할 수 있고 12V 시거잭 충전은 물론 가정용 전원으로도 충전이 가능합니다.
아이오닉 전동스쿠터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브랜드인 아이오닉에서는 전동 스쿠터를 내놓았습니다. 세련된 디자인의 아이오닉 전동스쿠터는 접었을 때 휴대가 매우 간편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특히 아이오닉 앞쪽 문 내부에서 충전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트렁크를 열지 않고 바로 차에서 내려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한 번 충젼으로 약 19km 정도를 주행할 수 있고 최고 속도는 20km/h입니다.
소개해드린 제품들 중에는 실제 출시된 모델이 있는가 하면 양산 계획에 있거나 양산으로 이어지지 않고 컨셉으로만 선보인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앞으로의 이동 수단 영역은 지금보다 더 다양해지고 새로워질 것이라는 전망인데요. 미래의 우리는 무엇을 타고, 어떻게 이동하게 될지 벌써부터 궁금해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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