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프트락 릴리즈가 필요한 순간이 있다!

 

 

요즘에는 어디를 가도 차는 많고 주차공간이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아파트, 백화점, 대형 마트 등 장소를 불문하고 주차공간이 부족해 때로는 이중주차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중주차 한 차량으로 인해 먼저 주차한 차가 나갈 수 없는 일이 발생하기도 하는데요. 이러한 불편함을 막아주는 것이 '쉬프트락 릴리즈'입니다. 오늘은 쉬프트락 릴리즈의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쉬프트락 릴리즈란?

 

쉬프트락 릴리즈(SHIFT LOCK RELEASE)는 시동을 끈 상태에서 기어를 중립으로 바꿀 수 있도록 해주는 기능입니다. 이중주차 상황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불가피하게 이중주차를 해야 하는 경우, 기어를 중립에 놓아두면 다른 차량의 운전자가 이중주차 된 차량을 이동시켜 주차장을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자동변속기 차량의 경우 시동을 끄는 순간 기어가 잠겨 중립으로 바꿀 수가 없습니다. 중립으로 놓고 시동을 끄더라도 경고를 알리는 등이 켜지거나 경고음이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주차모드로 기어를 옮겨야 한다는 경고 문구가 발생하고 차문이 잠기지 않게 됩니다.

 

 

 

 

쉬프트락 릴리즈 사용법

 

물론 일부 자동차의 경우 자동변속 차량이지만 시동을 끈 상태에서도 중립으로 기어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출시되는 대부분의 차량에는 시프트락 버튼을 통해 시동을 끈 상태에서도 안전하게 기어를 이동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쉬프트락 릴리즈 버튼은 차량에 따라 위치나 사용법이 조금씩 달라집니다. 대체로는 기어박스 상단에 버튼 형태로 위치해 있습니다. 차량에 따라서는 SHIFT LOCK RELEASE가 아닌 P RELEASE로 되어 있기도 합니다. 이 버튼은 손가락을 이용하기 보다는 볼펜 등을 사용하면 누르기가 편리합니다. 버튼을 깊숙하게 누른 상태에서 기어를 중립으로 옮기면 되는데요. 수입차의 경우에는 이 기능이 없지만 대부분의 국산차량에는 적용이 되어 있다고 합니다.

 

 

사용 시 주의사항

 

쉬프트락 릴리즈 기능을 사용할 때는 반드시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이중주차를 해야 하는 장소에 조금이라도 경사가 있다면 쉬프트락 릴리즈를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반드시 평평한 곳에 주차를 한 후, 기어를 중립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경사가 있는 곳에서 기어를 중립으로 놓을 경우 차량이 밀리는 사고가 발생해 인명사고 및 차량 파손 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이중주차를 원하지 않습니다. 갑작스럽게 차를 빼줘야 하는 상황이 생기거나 급한 상황에서 출차를 할 수 없게 되어 여러모로 불편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부득이 이중주차를 했다면 용건을 빨리 마친 후 출차를 하거나, 쉬프트락 릴리즈 기능 활성화 및 연락처를 남기는 등의 배려를 통해 불편함을 덜어주는 주차 에티켓을 실천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