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를 달리게 하기 위해서 엔진은 끊임없이 운동하고 그로 인해 내부의 온도가 높아집니다. 운동 중인 엔진의 열이 식지 않을 경우 엔진은 물론 다른 부품들도 손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엔진의 온도가 계속해서 높아지지 않도록 식혀주기 위해 냉각수를 사용합니다. 알고 보면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냉각수! 냉각수의 역할과 종류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냉각수의 역할
냉각수는 실린더 주변을 돌며 엔진의 열을 식히는 역할을 합니다. 냉각수는 흔히 겨울철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하지만 여름과 겨울 모두 주의가 필요합니다. 여름에는 외부 기온이 30도를 넘는 등 더위로 인해 에어컨 사용이 많아지고 엔진의 활동도 많아집니다. 냉각수의 역할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엔진과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겨울에는 외부 기온이 낮아지기 때문에 냉각수가 얼어붙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냉각수와 부동액
냉각수는 부동액과 함께 사용하게 되는데요. 부동액은 기온이 낮은 겨울철에 냉각수가 얼어붙는 것을 막아주는 액체입니다. 냉각수가 얼면 부피가 커지면서 부품들이 손상될 수 있는데요. 부동액은 물의 어는 점을 떨어뜨려 이를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부동액에는 '에틸렌글리콜'이라는 알코올 성분이 있는데 이것이 어는 점을 낮추는 역할을 합니다. 이물질과 물이 만나게 되면 어는 점이 영하 51도까지 떨어져 한겨울에도 냉각수가 어는 일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냉각수에도 종류가 있다?
냉각수는 다 똑같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자동차에 따라 사용하는 냉각수가 달라지기도 합니다. 처음 어떤 냉각수를 사용했는지에 따라 이후에도 사용할 수 있는 냉각수가 달라집니다. 부동액에 포함되어 있는 성분 때문인데요. 부동액에 따라 인산염 성분이 포함됐을 수도 있고 규산염 성분이 들어있을 수도 있습니다. 두 성분이 섞이게 되면 화학 반응으로 인해 엔진 부식과 과열을 유발하 수 있어 매우 위험합니다. 따라서 출고 시, 두 종류의 냉각수 중 어떤 것이 사용되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냉각수가 부족한 상황에서 같은 종류의 냉각수로 보충할 수 없다면 냉각수 대용으로 물을 보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물을 냉각수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냉각수 대용으로 사용 가능한 물은 수돗물, 필터로 정화된 정수기물, 증류수, 빗물 등입니다. 하천물이나 우물물 등은 산이나 염분을 포함하고 있어 냉각계통을 부식시키고 엔진 과열을 유발하기 때문에 사용할 수 없습니다. 마트에서 구입할 수 있는 생수 역시 미네랄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부식의 우려가 있으니 냉각수 대용으로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냉각수 교체 주기
냉각수도 소모품이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교체와 보충이 필요합니다. 냉각수는 보통 2년을 주기로 교체할 것을 권장하고 있는데요. 다른 종류의 부동액이 섞이거나 부동액 농도가 낮아질 경우 필히 교체해야 합니다. 또한 수온계의 수온경고등이 켜지는 경우에는 냉각수가 부족할 수 있으니 반드시 점검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도 운동을 한 후에 체온이 올라가고 갈증을 느껴 물을 마시는 것처럼, 엔진 역시 운동을 통해 열이 올라가면 냉각수를 이용해 온도를 정상으로 내리게 됩니다. 우리 몸에 물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처럼 자동차에게도 물은 중요한 존재인데요. 열 받지 않고 탈 나지 않도록 냉각수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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