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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호, 신나는 생활

에어 인테이크! 내 차의 호흡을 도와주는 공기 흡입구

 

자동차는 공기를 흡입하고 배기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이 과정에서 외부의 공기를 유입해 내부의 열을 식히기도 하고 차량 내 시원한 공기를 전달하기도 하며, 내부의 높아진 열을 배출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자동차의 호흡을 위해 외부에 구멍을 내 공기 흐름을 만들기도 하는데요. 이를 '에어 인테이크'라고 부릅니다. 에어 인테이크의 개념과 역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에어 인테이크(Air intake)란?

 

자동차의 공기흡입구를 말합니다. 엔진으로 보내지는 공기를 빨아들이기 위해 차체에 구멍을 낸 것을 '에어 인테이크'라고 하는데요. 많은 양의 공기가 필요한 터보 엔진 차량은 보닛에 에어 인테이크를 만들기도 합니다. 또한 엔진의 열을 식히기 위해 라디에이터 그릴이나 범퍼에 보이는 구멍 역시 에어 인테이크의 일종입니다. 에어 인테이크를 통해 흡입된 공기는 에어 인테이크 파이프를 통해 엔진룸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에어 인테이크의 역할

 

많은 양의 공기를 필요로 하는 터보 엔진 차량의 경우 엔진 냉각 능력이 파워 및 연비와 상관이 있습니다. 터보 차량은 밀도 높은 산소를 채우기 위해 공기를 압축하게 되는데 압축된 공기는 발열되기 쉬워 인터쿨러로 냉각 해야 합니다. 이것이 곧 토크 향상으로 이어지죠. 하지만 인터쿨러도 열교환으로 인해 온도가 올라갈 수 있어 냉각이 필요합니다. 보닛이나 라디에이터 그릴 등에 공기 흡입구 즉, 에어 인테이크를 만들어 외부 공기를 유입시키고 인터쿨러를 식혀줍니다.

 

에어 인테이크는 엔진과 인터쿨러 냉각에 도움을 주어 엔진 성능을 향상시키는 역할 뿐 아니라 디자인적인 역할도 함께 합니다. 보닛은 물론 엔진 후면이나 옆면 등에 만들어진 에어 인테이크는 단순히 기능적인 역할을 넘어 자동차의 이미지를 표현하는 심미적인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다양한 에어 인테이크

 

다양한 위치와 여러가지 형태를 가진 에어 인테이크. 하지만 알고 보면 자동차의 설계에서부터 치밀하게 만들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차량의 특성을 살펴 에어 인테이크 위치를 설정하고 디자인적인 면까지 고려해 외부에서 볼 때에는 자동차의 전체적인 이미지를 표현하기도 합니다.

 

대체로 보닛이나 라디에이터 그릴, 범퍼 등에 에어 인테이크가 만들어지지만 엔진이 뒤쪽에 있는 차량이라면 에어 인테이크 역시 차량의 후면 혹은 측면에 만들어지거나 후면 상단에 설치되기도 합니다. 레이싱 카의 경우 주행 시 발생하는 풍압을 이용해 공기를 흡입하는데요. 공기를 더욱 적극적으로 빨아들이기 위해 '인덕션 포드'를 설치하기도 합니다.

 

 

 

 

 

자동차의 공기 흡입구인 '에어 인테이크'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모든 차량에 엔진이 있고 엔진의 온도가 올라가지만 자연 흡기 차량의 경우에는 앞쪽 그릴에서 바람을 흡입하는 것으로도 엔진 냉각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어, 별도의 에어 인테이크를 만들지 않는다고 합니다. 주행 중 혹은 도로를 달리는 차량마다 개성을 달리한 에어 인테이크를 발견해보세요! 자동차가 더욱 흥미롭게 느껴지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