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소재가 연구·개발 되면서 자동차의 주요 소재인 금속을 대체하려는 노력들이 보이지만 아직까지 자동차 내장제를 제외하고는 모두 금속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금속은 튼튼하고, 다양한 형태로 변형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부식만큼은 자유로울 수 없는데요. 자동차의 노화를 앞당기는 부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자동차 부식 관리를 해야 하는 이유
금속으로 만든 제품에게 부식은 '충치'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작은 충치라도 한 번 생기면 해당 부위를 제거하지 않는 이상 지속적으로 퍼져 가기 때문이죠. 특히 자동차의 경우 다른 기계처럼 한 곳에서 멈추어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100km/h 이상을 넘나들며 움직이기 때문에 부식으로 인한 위험은 더욱 심각합니다. 부식이 진행된 차체는 내구성이 약해지고, 점차 운전자를 보호할 수 있는 힘이 줄어들게 됩니다. 때문에 자동차의 수명을 줄이는 부식에 대한 관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4계절이 자동차 부식에 미치는 영향
먼저 봄과 가을처럼 일교차가 높은 날씨는 사람의 건강을 해치기도 하지만 자동차에도 무리를 줍니다. 뜨거운 온도와 찬 온도가 매일 매일 반복되기 때문이죠. 뜨겁게 달아오른 차량의 표면이 밤이 되면 급격하게 식으면서 도장 면의 손상을 유발합니다. 특히 가을에는 낙엽이 차량에 떨어지게 되는데요. 낙엽에서 나오는 산성과 점액질 성분이 도장 면을 착색시키기도 하고, 부식의 원인이 되기도 해 주의가 필요합니다.
여름철의 경우 높은 습도로 인해 부식이 일어나기 쉬운 환경이 됩니다. 겨울철에는 도로에 쌓인 눈을 제거하는 제설작업 시 도로에 뿌려지는 염화칼슘이 차량의 표면과 하부 등에 달라 붙어 부식을 앞당기게 합니다.
부식을 예방하는 방법
부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물과 습기, 이물질로부터 보호하는 것입니다. 자동차의 외장에 페인트로 도장되어 있는 것은 자동차를 멋있게도 만들지만 차체의 부식을 막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표면에 페인트가 벗겨지는 스크래치가 생겼다면 즉시 도장 면을 수리해야 하며, 평상시 주기적으로 세차를 하면서 이물질을 제거하고, 왁스 등으로 표면을 꼼꼼하게 코팅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차체의 하부는 잘 보이지 않고 세척도 힘들다 보니 관리에 소홀하게 되는데요. 차체의 하부는 지면과 가장 가까이 닿아 있기 때문에 오염 물질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따라서 하부도 정기적으로 세차하고, 외장 못지 않게 꼼꼼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그 밖에 자동차의 실내도 부식 예방이 필요합니다. 자동차 실내도 집이나 사무공간처럼 환기와 건조가 필요한데요. 날씨가 좋은 날에는 그늘에서 차량의 모든 문을 개방해 내부의 습기를 제거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여름휴가 뒤 부식 예방을 위한 차량 관리 Tip
여름 휴가의 대표적인 장소를 꼽자면 '바다'겠죠. 만약 바닷가를 다녀온 차량이라면 차량에 염분이 묻어있을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자동차가 바다에 들어간 것은 아니지만, 바다 바람에도 상당한 양의 염분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부식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 역시 잘 보이지 않는 차량의 하부까지 고압 세차를 이용해 깨끗하게 세척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바다를 여행하지 않았더라도 여름철 고속주행을 장시간 하다 보면 차량에 벌레나 나무수액 등의 이물질이 달라붙게 됩니다. 이러한 이물질로 인해 차량 표면에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시간 안에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식은 한 번 시작되면 멈추기 보다는 계속해서 퍼져나갑니다. 따라서 처음 부식된 면을 발견했을 때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동차에 이상이 생겼을 때에는 큰 이상이 아니더라도 방치하지 말고 점검하고 관리해야 자동차의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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