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는 일종의 소모품입니다. 하지만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그 수명은 조금씩 차이가 생깁니다. 다음 중 무심결에 했던 행동 중 내 차를 망가뜨리는 행동들이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보세요.
1. 자동차에 불필요한 짐이 많이 있다
자동차의 무게는 가벼운 것이 좋습니다. 운동을 취미로 하는 분들이나 아이가 있는 집의 경우 주말마다 사용하는 물건이 있게 마련인데요. 매번 짐을 옮기는 것이 귀찮고 부담스러워 그대로 실어 둘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짐을 계속 실어 두는 것은 자동차에 좋지 않습니다. 자동차의 무게가 늘어나면 연비가 나빠지는 것은 물론 브레이크, 서스펜션, 드라이브 트레인에도 무리를 주게 됩니다. 또한 타이어 마모에도 영향을 미치죠. 주유 시 매번 연료를 꽉 채우는 것 역시 자동차의 무게를 늘이는 습관일 수 있습니다. 주유는 적정량을 일정하게 주유하고 자동차 내 불필요한 짐을 비워 무게로 인한 부담을 줄여주세요.
2. 급출발, 급제동 해야 운전하는 맛이 난다
승차감과는 무관하게 다이나믹한 운전을 즐기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급출발·급제동 하는 습관은 자동차에 무리를 주는 것은 물론 안전에도 좋지 않은 습관입니다. 급출발·급제동하는 운전습관이 좋지 않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몸으로 익히기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제부터라도 바꾸는 것이 좋은데요. 급출발·급제동하는 운전 습관은 동력계통과 제동장치에 무리를 주고, 연비를 나쁘게 합니다. 또한 빗길이나 눈길에서는 제동거리가 길어지기 때문에 급제동 시 사고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니 반드시 고쳐야 할 습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소중한 내 차, 아끼고 아껴서 오래 타겠다
자동차는 구입 비용이 높기도 하지만 소모품 및 유지관리에도 비용이 소요됩니다.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환경에 의해 조금씩 부식이 되고 차량의 성능도 감소하게 되는데요. 이런 것들 때문에 자동차를 애지중지하며 아끼고 아껴서 타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자동차를 장기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해서 자동차의 성능이 유지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 중에서도 배터리와 오일류는 자동차를 사용하지 않을수록 성능이 저하되는데요. 배터리는 자연 방전으로 인해 성능이 떨어지고, 오일류도 순환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최소한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가볍게 주행을 해 주어 자동차의 성능을 유지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4. 차는 길들이기 나름이다
새로 차를 구입하면 흔히 '길들이기'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합니다. 과연 길들이기가 정말 필요할까요? 길들이기라는 것은 일종의 '안정화' 과정을 거치는 것인데요. 이제 막 출고되어 아직 달리는 것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안정적인 주행을 할 수 있도록 여러 부품들과 자동차에게 적응 기간을 주는 것입니다. 이때 길들이기의 일환으로 고속주행이나 낮은 rpm을 유지해주어야 한다는 것은 잘못된 속설인데요. 무리한 고속주행으로 인해 적응 단계의 엔진이나 변속기 등 부품들이 부담을 받게 되고 고장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신차를 구입한 후 길들이기를 하는 것은 급제동, 급가속 하지 않는 것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합니다. 성급한 마음을 내려놓고 저속주행부터 고속주행까지 차례로 적응시켜 주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5. 점검? 내 차는 내가 잘 알아!
마지막으로 내 차를 망가뜨리는 사소한 습관은 점검에 소홀한 것입니다. 운전자가 누구보다 자동차의 상태를 잘 알 수도 있지만 반대로 그렇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지나치는 일들도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와 다른 소리가 나거나, 계기판의 경고등, 불쾌한 냄새 등이 발생하면 반드시 정비소를 찾아야 합니다. 처음 발견되었을 때는 아무 이상이 없고 며칠 지나서 사라질 수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주기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소모품에도 늘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부품들의 원활한 움직임을 돕는 각종 오일류와 냉각수부터 브레이크 패드와 각종 필터, 타이어까지 운전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소모품 역시 꼼꼼하게 챙겨야 합니다. 모두 다 기억하기 힘들다면 차계부를 만들어 기록하거나 일정 시기를 정해두고 정비소를 방문해 점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소중한 내 차를 고장없이 오래 타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같을 텐데요. 자동차는 차가운 금속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지속적인 관심과 돌봄이 필요한 존재입니다. 자동차가 무리하지 않도록 무게는 가볍게, 엔진 및 부품을 보호하기 위해 급가속, 급출발 하는 습관을 줄이고 정기적은 점검도 잊지 않는다면 자동차의 성능을 유지하며 오랜 시간 함께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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