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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호, 신나는 생활

도색과 랩핑 전 이것만은 알고 하자!

 

현 시대에 자동차는 단순히 이동수단의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운전자의 개성을 표출하는 수단이 되기도 합니다. 마음에 드는 차종을 골라 이 색상, 저 색상을 두고 꿈속에서까지 고민하여 신중히 구매 했지만 언제나 그렇듯 시간이 흐르면 정도 생기지만 싫증이 날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 한 번 시도해볼 만한 도색과 랩핑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도색과 랩핑의 목적

 

 

 

두 가지의 목표는 같습니다. 차량의 부분 혹은 전체의 색상 변경입니다. 아마 차량의 드레스업 중 가장 큰 변화를 줄 수 있는 방법일지도 모르겠네요. 랩핑은 말 그대로 차량에 필름을 입히는 것이라면, 도색은 차량에 직접 페인트를 칠하며 색상을 바꾸는 것인데요. 단순히 색상만 변경하는 것이 아니라 그 동안 생긴 크고 작은 흠집과 잃어버린 광택 복원, 그리고 소홀해진 차주의 감성까지 튜닝할 수 있습니다.

 

 

도색 vs 랩핑, 여러분의 선택은?

 

먼저 도색은 기존의 색상을 완전히 바꾸는 것을 의미합니다. 작업 시간이 빠르고 광택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작업 시 그 동안 생긴 차량의 흠집들을 펴고, 메꾸는 판금도장으로 복원 작업을 같이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도색은 차량 표면에 직접 하는 작업이기 때문에 되돌릴 수 없고, 단색 위주로 작업해야 합니다.

 

 

 

도색의 단점을 보완해 주는 것이 바로 랩핑인데요. 랩핑은 도장면을 건드리지 않고, 그 위에 씌우는 것이기 때문에 또 다시 시간이 흘러 랩핑 컬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필름을 벗겨 다시 기존의 색상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기존의 색상으로 복원하는 것이 장점인 이유는 중고차 매매 시 사고유무를 확인할 때 페인트 재도장과 보험처리 이력을 확인하기 때문인데요. 자칫 페인트 도장은 사고차로 취급되어 평균 시세보다 낮은 값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랩핑에 사용하는 필름은 기술의 발달로 색상 뿐 아니라 재질감도 다양해졌고, 가장 큰 단점이던 수명도 많이 개선되어 표면상의 단점은 매우 미미합니다.


 

 

색상변경에 대한 규제

 

자동차를 구매하면 각종 자동차 정보들을 자동차등록원부에 기재하게 되는데요. 그 중엔 차량 색상정보도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자동차 색상 변경에 따른 별도의 신고 절차가 필요하지 않았는데요. 지난 12월 22일 자동차관리법 일부개정안을 발의해 운전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발의한 개정안에 따르면 자동차 도색과 랩핑은 범죄와 사고에 악용될 수 있기 때문에 규제하는 법률이 필요하다는 내용인데요. 차량을 식별함에 있어 색상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이와 같은 법률개정안을 발의한 것입니다. 이를 두고 의견이 분분한데요. 무조건적인 규제보다 신고 절차를 비용과 시간이 들지 않도록 간략히 하여 질서와 자유가 상생하는 문화가 만들어 지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