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여러분 자동차는 무슨 색이세요? 아마 대부분이 흰색 또는 검은색의 무채색 계열 자동차일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한국인이 무채색 계열을 선호하는 정도는 세계 다른 나라들에 비해 높은 수준이라고 하는데요.
물론 자신이 선호하는 색깔을 고민하기도 하지만, 결국 관리하기 쉽고 나중에 되팔기에 좋은 평범한 색깔을 선택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자동차 색상에 담긴 비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한국인이 사랑하는 무채색
① 세계인이 선호하는 흰색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색은 흰색으로, 가볍고 깨끗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으며 주·야간에 잘 보여서 사고를 방지합니다. 단 먼지나 기스 발생 시 티가 많이 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② 중후한 매력의 검은색
우리나라 대형 세단의 경우 검정색 점유율이 가장 높을 정도로 검정색이 가지는 고유한 이미지와 중후함이 있습니다. 단 여름철에 열 흡수율이 높고, 야간에 눈에 띄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는데요. 명도 대비 차량이 작아 보이며 세차를 자주 해야 합니다.
③ 과거에 인기 있던 은색
몇 년 전까지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색깔이었던 은색은 튀지 않고 무난한 색깔로, 기스 자국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색은 흰색-검은색-은색 순으로 무채색이 ⅔ 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젊은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증가하면서 과거보다 유채색 색상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는데요. 스포츠카에서 사용되었던 빨간색, 파란색부터 파스텔톤 등 다양한 색상의 자동차가 잇따라 출시되고 있습니다.
2. 세계인이 선호하는 자동차 색은?
세계의 자동차 색 선호도
세계 자동차 선호색을 살펴보면 우리나라처럼 무채색이 상위권 안에 포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의 경우 그 비중이 유럽, 북미지역 등에 비해 크게 차지하고 있는 편이며, 유채색의 비중도 국내에 비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2015년 세계 자동차색 선호도 결과에 따르면 아시아를 포함한 세계국가의 회색 선호도가 꾸준히 하락하고 있습니다. 또 중국의 경우 다른 아시아 지역과 달리 흰색의 선호도가 절반 정도 낮은 것이 특징입니다.
3.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색이 있다
교통사고를 많이 내는 색이 따로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사고의 많고 적음은 진출색과 후퇴색에 차이가 있습니다. 적색이나 황색 계열 등의 진출색 자동차는 같은 위치에서 배경색보다 돋보이고, 청색계열의 후퇴색은 실제크기 보다 작게 보이는 착시현상이 있습니다. 차가운 느낌을 주는 청색 자동차는 뒤따르는 운전자가 앞서는 청색 차를 작게 인식하여 좁게 간격을 두고 주행하다가 추돌을 하게 되는 것이죠.
진출색은 적색이나 황색, 노란색 순으로 있으며 후퇴색은 녹색, 청색 계열입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안전한 색은 노란색. 노란색은 색수차가 없기 때문에 눈에 들어왔을 때 망막 위에 정확히 초점이 맞고, 색채 중에서 가장 크게 보이는 성질도 있습니다. 어린이 유치원 차량이나 스쿨버스가 노란색인 이유도 그 이유입니다.
무채색을 선호하는 한국인이지만,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혀주고 개성을 불어 넣어주기 위해 여러 자동차 회사에서는 다양한 색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평소에 좋아하는 색상이 있으시다면 과감하게 한번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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