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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때 꿀팁

알고 계셨나요? 자동차 번호판에 숨겨진 이야기

 

 

사람에게 주민등록증이 있듯이 자동차에도 번호판이 있기 마련입니다. 자동차번호의 정식 명칭은 자동차등록 번호판인데요, 이 번호판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차종이나 용도, 그리고 지역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알 수 있다고 합니다.

 

몰라도 되지만 알아두면 좋은 자동차 번호판의 이야기. 금호타이어와 함께 배워볼까요?

 

 

자동차번호판의 역사

 

 

 

자동차등록번호판은 1973년과 1996년, 2004년 세 번에 걸쳐 조합방식과 색상 등의 변화가 있었는데요. 하지만 자동차 사용 목적(자가용/사업용), 한글 사용, 일련번호 4자리 등은 변하지 않고 유지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1) 서울 1가 0000

1973년부터 1995년까지 사용되던 번호판으로 가장 많이 보아왔던 형태일텐데요. 지역명과 한자리 숫자, 한글 일련번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 서울 10가 0000
1996년 부터 일부 지역의 부여번호 포화상태에 따라 차종기호를 한자리에서 두 자리로 늘렸습니다. 그리고 이전에 사용하던 용도기호 중 발음이 힘들고 혼란의 여지가 있는 글자들은 제외해 총 25개로 축소. 번호판 색상 역시 명조체에서 고딕체로 가깝게 변경되었습니다.

 

3) 10 가 0000
2004년 부터 시도구분을 없애기 위해 지역명이 사라지고 숫자로 표시되었습니다. 이전에는 소유주가 거주지를 옮기는 경우 번호판도 새로 발급받아야 했지만, 2004년부터는 변경이 불필요하게 되었죠. 2006년 부터는 녹색배경에 흰색 글씨를 사용하던 오랜 방식에서 흰 바탕에 검은색 글씨로 변경, 2열에서 1열로 배치하여 디자인성과 가독성을 높였습니다.

 

 

자동차 번호판 구분하기

 

 

 

1. 차종 기호

 

차종

기호

승용차

01~69

승합차

70~79

화물차

80~97

특수차

98~99

 

차량 번호판 중 맨 앞의 두 자리 숫자를 말하며 숫자에 따라서 차종을 알 수 있습니다. 01~69는 승용차, 70~79 승합차. 80~97 화물차. 98~99 특수차로 배정됩니다.

 


2. 용도 기호

 

용도

기호

비사업용

가~마, 거~저, 고~조, 구~주

운수

아, 바, 사, 자

택배

대여용(렌터카)

허, 하, 호

 

 

번호판 중간에 적힌 한글은 비사업용, 운수, 택배, 렌터카 등 차량의 용도를 구별합니다. 이때 운수용에는 택시나 버스가 속하며, 무조건 아, 바, 사, 자 글자로만 부여받을 수 있다고 하니, 안전한 귀갓길을 위해서 반드시 기억해두세요!

 

 


3. 일련 번호

 

1000~9999까지의 범위 내에서 일련번호가 부여되며 맨 앞자리는 0을 제외한 1~9의 숫자, 세 자리는 0~9까지 숫자를 사용합니다. 자동차번호는 등록 시 등록관청에서 제시하는 10개의 번호판 중 자유롭게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한편 자동차등록 대수가 2014년을 기준으로 2,012만대를 기록했으며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일련번호 4자리가 고갈되고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해당 지역 번호가 다 소진된 경우, 0으로 시작하는 일련번호를 부여 받기도 한다네요.

 

 

개성을 더하기 위해서 자동차 번호판에 스티커나 LED 라이트를 설치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과도한 튜닝으로 번호판을 훼손하거나 가리면 자동차 관리법에 의거 벌금형에 처할 수 있습니다. 또 자동차 번호판은 분실 혹은 훼손, 멸실 등 특수한 경우에만 변경할 수 있다는 사실, 기억해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