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의 모든 조건이 같을 때, 성능을 가르는 것은 바로 공기압입니다. 그 정도로 타이어에 공기압은 중요한데요. 적정 공기압을 유지해야 타이어의 최고 성능을 느낄 수 있는 것은 물론, 사고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안전한 드라이빙을 위한 타이어 공기압 체크 방법을 알아보도록 할게요!
타이어 공기압이 미치는 영향
공기압이 높으면 자동차 승차감이 나빠지고, 타이어의 가운데만 닳는 이상 마모가 발생합니다. 보통 운전자의 경우 공기압이 부족해서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오랫동안 사용하면 부품이 닳듯이 타이어의 공기압도 빠지기 때문입니다.
공기압이 부족하면 구름저항이 심해 연비가 나빠지고, 안전성이 낮아집니다. 특히 코너를 돌 때 타이어 옆면인 사이드 월이 제대로 버티지 못하고, 고속도로에서 주행 시 스탠딩 웨이브 현상이 발생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스탠딩웨이브 : 타이어 공기압력이 부족할 때, 노면과 접촉하는 타이어의 부위가 파도모양으로 찌그러지는 현상을 말한다. 스탠딩 웨이브가 발생하면 내부에 많은 열이 발생해 변형되고, 타이어 고무가 원심력에 견디지 못해 파손될 수 있습니다.
타이어 공기압 체크리스트
1. 직접 확인한다
정확하게 측정할 수는 없겠지만 육안으로 파악하는 일은 가능합니다. 타이어를 평탄한 곳에 일자로 정렬한 다음, 정면에서 타이어의 찌그러진 정도를 확인합니다. 만약 눈에 띌 정도로 타이어가 주저 앉았다면, 적정 공기압이 절반 이상 빠져나간 상태이므로 펑크가 나지 않았는지 점검하도록 합니다.
혹은 고속도로 휴게소의 셀프 정비 코너 등에서 타이어 공기압 측정기를 발견할 수 있는데요. 공기압 측정은 물론 설정 공기압까지 맞춰줘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니면 공기압 측정기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므로, 기계를 통해 보다 정확하게 측정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2. 자동차에 따라서 확인한다
차종이나 사용용도에 따라서도 적정 공기압이 달라집니다. 국내 일반 승용차는 28~32psi, SUV 종류는 28~33psi, RV나 지프차량은 35~40psi이 적정 공기압입니다. 본인 자동차의 적정 타이어 공기압은 운전석 쪽 옆문에 부착되어 있으니 참고하도록 합니다. (국가별로 스티커 부착 위치가 다를 수 있습니다)
3. 날씨에도 영향을 받는 타이어 공기압
타이어 공기압은 자연적으로 감소하기도 하지만, 온도에 따라 감소하기도 합니다. 타이어 교체 후 1년 동안 한번도 공기압을 체크하지 않았다면, 자연감소나 외부 기온 등의 원인에 의해 10psi 이상 감소할 수 있습니다.
특히 타이어 공기압은 날씨가 추울 때 더 낮아지게 되는데요. 온도가 섭씨 5도 감소할 때마다 공기압이 1psi 씩 감소합니다.
4. 적재 중량도 체크한다
타이어에는 최대 공기압과 적재 중량이 함께 표시되어 있는데요. 이는 타이어가 최대 공기압에서 견뎌낼 수 있는 적재 중량을 의미합니다. 공기압이 빠진 상태에서 타이어에 표시된 최대 중량을 적재하면, 타이어가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심하게 찌그러져 파손됩니다. 따라서 자동차에 지나치게 많이 적재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5. 1개월 마다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
타이어 공기압은 한 달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체크가 필요합니다. 정확한 공기압 측정에서는 자동차가 일정 시간(3시간) 운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측정해야 하며, 공기 주입구 밸브를 통해 공기압을 측정하고, 공기압이 적으면 조정하는 간단한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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