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게 걷기 좋은 서울 속 푸르른 산책로

가볍게 걷기 좋은 서울 속 푸르른 산책로

 

유난히도 더운 올 여름을 잘 지내고 계신가요? 덥다고 실내에만 있다 보면 답답하고 축 늘어지기 십상이잖아요. 더위를 이겨내는 한가지 방법, 여름 산책 어때요? 가볍게 걷기 좋은 서울 속 푸르른 산책로를 소개해드릴게요.

 

북서울꿈의숲

©EunHo sung

 

북서울꿈의숲은 과거 드림랜드가 있던 부지와 인근 임야 지역에 조성한 자연 공원으로, 강북 지역 주민들이 이용하기에 좋은 위치에 있죠. 서울 시내 대형 공원 중에 가장 최근에 지어진 만큼 깨끗하고 체계적으로 조성되어 있어요. 평지와 언덕, 폭포 등 다양한 조망이 있고요. 미술관, 아트센터, 카페, 레스토랑 등 여러 시설도 두루 갖추고 있어요. 대숲길, 분수대, 조명 등 다양한 요소들은 걷는 재미를 더해줍니다. 집 근처가 아니더라도 주말에 돗자리나 텐트 들고 소풍 가기에 좋아요. 북서울꿈의숲, 강력 추천합니다.

 

서울특별시 강북구 월계로 173 북서울꿈의숲

02-2289-4001 / http://dreamforest.seoul.go.kr/

 

 

낙산공원

 

 (출처:http://parks.seoul.go.kr/park/)

 

대학로의 극장들과 음식점들이 늘어선 번화가 바로 뒤에 푸르른 산책로가 있는 것 알고 계셨어요? 연인과 연극을 보러 왔거나 다른 볼 일이 있어 대학로에 들렀다가 여유가 생긴다면, 한 번 꼭 가보길 추천합니다. 작은 규모지만 꽤 괜찮은 전망과 녹음을 누릴 수 있어요. 특히 낙산공원 정상에서 성곽을 따라 걸어 내려가는 산책로는 한적하고 걷기에 힘들지도 않아 연인끼리 데이트하기 안성맞춤이죠.

 

 (출처:http://parks.seoul.go.kr/park/)

 

서울특별시 종로구 낙산길 54

02-743-7985~6 / http://parks.seoul.go.kr/park/

 

 

월드컵공원

(출처 : http://worldcuppark.seoul.go.kr/)

 

월드컵공원은 15년간 서울시민이 버린 쓰레기로 만들어진 2개의 거대한 산과 넓은 평지를 안정화하면서 조성한 대규모 환경생태공원이에요. 월드컵공원 내에는 평화의공원, 하늘공원, 노을공원, 난지천공원, 난지한강공원 등 5개의 테마공원이 있고요. 평지와 언덕, 연못, 분수대 등 저마다 걷는 재미가 있고 광대해서 하루에 다 둘러보려고 하면 무리에요~ 발걸음 가는 대로 선선히 걷다가 어디서든 쉬고 오기 좋답니다.

  

그 중에서도 걷기 좋은 길 하나를 고른다면 메타세콰이어길을 추천합니다. 하늘공원 계단에서 난지순환길을 따라 걸어가면 메타세콰이어 나무가 쭉 늘어서서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는 메타세콰이어길이 나타나는데, 월드컵공원 내에서 가장 사랑 받는 곳이에요. 사방 어디에나 녹음이 우거져 있어 마치 서울을 떠난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해준답니다.

 

서울특별시 마포구 하늘공원로 108-1

02-300-5501 / http://worldcuppark.seoul.go.kr/

 

 

양재시민의숲

(출처 : http://parks.seoul.go.kr/park/)

 

양재시민의숲은 1983년에 개원해서 울창한 숲을 잘 유지, 관리하고 있는 공원이에요. 윤봉길 의사 기념관과 놀이터, 족구장 등이 갖춰져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가서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공원 내의 바비큐장도 인기가 많아요. 야외탁자와 바비큐그릴이 마련되어 있으니 매점에서 숲과 석쇠 등을 사서 이용할 수 있고요. 이용료는 따로 없지만 이용하기 전날까지 인터넷에서 미리 예약을 해야 합니다. 야외예식장도 있으니, 푸른 잔디와 나무 아래에서 하는 야외 결혼식을 꿈꿨던 신랑, 신부님들은 참고하세요~

 

서울특별시 서초구 매헌로 99(양재동236)

02)575-3895 / http://parks.seoul.go.kr/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