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호호, 신나는 생활

제4회 마리끌레르 영화제

 

국내 미개봉 영화들이 다 모였다

4회 마리끌레르 영화제!

 

 

전 극장에 개봉해 쉽게 접할 수 있는 영화 말고, 쉽게 접할 수는 없지만 잘 만들어진 특별한 영화를 보고 싶을 때가 있죠? 오는 226일부터 34일까지 총 7일간 CGV청담씨네시티에서 진행되는 4회 마리끌레르 영화제에서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작품들부터 개봉을 앞둔 화제작까지, 극소수 상영관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웰메이드 영화를 만나보세요.

 

 

마리끌레르 영화제 홈페이지

 

 

2012년 ‘다양한 영화를 보고 싶은 관객의 권리를 되찾아주겠다’는 포부로 문을 연 마리끌레르 영화제는올해로 4회를 맞이했습니다. 각종 영화팬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영화제인 만큼 다채로운 컬렉션이 준비되어 있는데요, 특히 이번 아카데이 시상식에 노미네이트 된 주요 작품들을 국내 개봉에 앞서 먼저 먼저 만나볼 좋은 기회이기도 하죠~

 

 

기간 : 226() ~ 3/4()

장소 : CGV 청담씨네시티

티켓예매 : CGV (문의 02-3438-2034)

티켓가격 : 5,000

홈페이지 : www.marieclairekorea.com/user/issue/mcff/2015/ 

 

 

개막작 - 버드맨 (BIRDMAN)

미국 | 컬러 | 드라마, 코미디 | 119

마리끌레르 영화제 홈페이지

 

감독 :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주연 : 마이클 키튼, 에드워드 노튼, 나오미 왓츠, 엠마 스톤

일시 : 226() 오후 830, 31() 오후 530

 

멕시코 3대 감독 가운데 한 명으로 손꼽히는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의 ‘버드맨’은 올해 아카데미 최다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작품으로 눈길을 끕니다. 남우주연상(마이클 키튼)을 비롯해 작품상ㆍ감독상ㆍ여우조연상 등 4개 부문에 올랐는데요, 슈퍼히어로 시리즈 버드맨의 주인공으로 한때 초절정의 스타덤에 올랐던 배우 리건 톰슨이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무엇보다 자신의 연기 인생을 되살리기 위해 브로드웨이 연극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입니다. 이냐리투 감독이 영화를 얼마나 정교하게 설계했는지는 마치 거대한 서사의 브로드웨이 연극을보는 듯한 119분 거의 전량의 원 신 원 컷의 롱테이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이클 키튼과 에드워드 노튼, 그리고 엠마 스톤과 나오미 왓츠 등 배우들의 숨 막히는 연기 역시 극찬을 받은 작품입니다.

버드맨 예고편 : http://youtu.be/OiDu0PWzxac

 

 

스틸 앨리스 (STILL ALICE)

미국 | 컬러 | 드라마 | 99

마리끌레르 영화제 홈페이지   

 

감독 : 리처드 글래처, 워시 웨스트모어랜드

주연 : 줄리언 무어, 크리스틴 스튜어트, 케이트 보스워스, 알렉 볼드윈

일시 : 227() 오후 610, 31() 오후 310

   

 줄리언 무어의 명연기로 화제를 모은 ‘스틸 앨리스’는 남부러울 것 없는 삶의 주인공이었던 여교수 앨리스가 알츠하이머에 걸려 조금씩 소중한 기억들을 잃어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린 감동 드라마입니다. 주인공 앨리스 역을 맡은 줄리안 무어는 알츠하이머에 걸려 자신이 사랑하던 모든 것들을 잃게 되는 여인의 상태와 심리를 뛰어난 연기로 표현해 극찬을 받고 있는데요, 알츠하이머를 맞닥뜨린 유능한 언어학자가 자신과 그녀의 언어를 지키기 위해 벌이는 분투를 실감나게 그리고 있습니다.

 

 

뱀파이어 (VAMPIRE)

미국, 일본, 캐나다 | 컬러 | 드라마 | 120

 

마리끌레르 영화제 홈페이지

  

감독 : 이와이 슌지

주연 : 아오이 유, 케빈 지거스, 레이첼 리 쿡

일시 : 227() 오후 530, 31() 오후 1240

 

각본, 연출, 제작, 편집, 음악, 촬영을 혼자 해서 화제가 된 영화 이와이 슌지의 혈귀 영화 ‘뱀파이어’는 온라인 자살 사이트에서 만난 여성의 피를 뽑아내 자살을 도운 뒤 그 피를 마시는 남자 사이먼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미국 시애틀을 배경으로 하는 이 영화는 서정적이고 아름답고 음침하고 기괴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고교 생물 교사인 사이먼은 치매에 걸린 노모와 단둘이 살아가며 매일 밤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자신의 ‘굶주림’을 해결해 줄 여자를 찾습니다. 그 과정이 이와이 슌지답게 로맨틱한데요, 국내에는 미개봉작으로 이번 마리끌레르 영화제를 통해 특별히 선보이는 작품입니다. 특히 이번 영화제에 맞춰 이와이 슌지가 내한하여 감독과 함께하는 GV에 참여한다고 합니다.

 

 

폐막작 스트레인저랜드 (STRANGERLAND)

호주, 아일랜드 | 컬러 | 드라마, 스릴러 | 112

 

마리끌레르 영화제 홈페이지

감독 : 킴 파란트

주연 : 니콜 키드먼, 조셉 파인즈, 휴고 위빙

일시 : 34() 오후 730

 

마리끌레르 영화제를 통해 국내에 처음 공개하는 작품인 폐막작 ‘스트레인저랜드’는 광활히 펼쳐진 아름답고 신비스러운 자연경관을 가진 호주 사막 근처 마을을 배경으로 하루아침에 사막 넘어 사라진 두 아이, 그리고 두 아이의 실종과 함께 밝혀지는 마을의 엄청난 비밀을 다룬 작품입니다. 니콜 키드먼은 실종된 두 아이의 엄마 캐릭터를 연기하며, 절망적이지만 희망을 끈을 놓지 않는 혼신의 연기를 펼쳤습니다. 아이들의 실종 후 지역 경찰이 수사에 나서면서 딸아이를 둘러싼 충격적인 비밀이 드러나기 시작하는데요, 지금의 중산층이 얼마나 얇은 보호막 안에서 스스로 안정적이라고 착각하며 살고 있는지, 그 허위와 위선의 껍질이 얼마나 쉽게 벗겨지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지금까지 금호타이어 블로그에서 제4회 마리끌레르 영화제의 주요 작품들을 소개해드렸어요. 이 외에도 15회 전주국제영화제의 디지털 삼인삼색 프로그램 선정작이었던 ‘조류인간’, ‘산다’, ‘자유낙하’와 19회 부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섹션에 상영됐던 ‘사랑이 이긴다’ 역시 준비되어 있답니다. 이번 영화제 동안 상영되는 총 35편의 작품 중 29편이 국내 미개봉 작품이라고 하니, 특별한 웰메이드 영화를 관람하고 싶은 분들은 꼭 놓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