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C카 입문자를 위한 설명서

 

RC카 입문자를 위한 설명서

 

ⒸSeamus McCauley

 

 

어린 시절 텔레비전 만화를 보고 미니카에 열광하던 때가 있었나요?

그 시절 문방구 앞 플라스틱으로 만든 미니카 트랙에서

삼삼오오 모여 레이싱을 하던 추억이 있다면, RC카도 분명 좋아하게 될 거에요!

 

 

ⒸWillVision

 

 

RC(Radio Control)카는 무선 조종기를 통해 움직이는 장난감 자동차에요. 고가의 자동차를 그대로 축소해 놓았기 때문에 마음 속에만 품고 있던 드림카를 소장하는 기쁨도 느끼고, 조립과 조종, 관리 및 수리와 업그레이드까지 직접 하는 재미도 쏠쏠해 어른들의 취미로도, 아빠와 아이가 함께 하는 장난감으로도 인기를 얻고 있죠. 처음 RC카의 세계에 입문할 때에는 너무 많은 정보에 당황하기 쉬운데요. 이럴 땐 당황하지 말고 스크롤을 천천히 내리며 아래의 글을 읽어보면 끝!

 

 

전동RC카? 엔진RC카?

RC카는 어떻게 작동하느냐에 따라 전동RC카와 엔진RC카로 나뉘어요. 전동RC카는 전기 배터리를 사용하고, 엔진RC카는 엔진과 액체 연료를 사용해요. 전동RC카는 소음이 적고 관리가 편하고 연료 비용도 비교적 저렴해서 입문자에게 적합하다고들 하죠. 엔진RC카는 기름과 엔진을 사용하기 때문에 실제 자동차와 흡사합니다. 소리도 크고 속도도 빠르고 조작도 더 어려워요. 제대로 주행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을 찾아야 하는 어려움도 있죠. 하지만 그만큼 주행의 쾌감이 크다는 점이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오기 힘든 매력이죠.

 

 

온로드용과 오프로드용 

 

ⒸLANE Boys RC

 

 

포장도로를 달리는 온로드용과 거친 길을 달리는 오프로드용은 이름만 들어도 감이 오죠? 생긴 모습만 봐도 구분할 수 있을 거에요. 온로드RC카는 스포츠카나 세단 등이고, 오프로드RC카는 SUV, 트럭 등의 형태를 하고 있죠. 세부적으로는 더 다양한 종류가 있어요. 레이싱카, 드리프트카, 투어링카, 랠리카, 버기, 트러기, 서밋 등등…. 이런 분류는 직접 눈으로 보며 취향에 맞는 녀석을 고르다 보면 금방 감이 잡힌답니다.

 

 

RTR, ARR, BYO – 조립까지 직접 해야 할까?

ⒸJames Nash

 

 

RC카를 처음 접한다면 이런 분류는 정말 생소하죠. RTR은 Ready To Run, 즉 조립이 완료되어 있어서 바로 달릴 준비가 되어 있는 제품을 말해요. 입문자에게 무난하게 추천할 만 하죠. ARR은 Almost Ready To Run, 즉 거의 조립이 되어 있는 상태에요. 보통 차체는 조립이 완료되어 있지만, 모터 변속기나 송수신기 등의 부속 제품을 따로 조립해야 해요. BYO는 Build Your Own, 네가 직접 하라는 뜻이죠? 부품을 따로 구매해서 모조리 조립해야 해요. 부품을 원하는 대로 골라 조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데다가 조립하고 수리하는 것 자체에 큰 재미를 느끼는 분들은 이 타입을 사랑합니다. 하지만 이 글을 읽고 있는 입문자들은 워워~ 일단 RTR 정도로 RC카의 재미를 느껴보는 것을 추천할게요.

 

 

배터리는 따로 구입해야 해요

이제 입문자에게 추천하는 종류는 무엇인지 감이 잡히죠? ‘전동RC카, 그 중에서도 조립이 완료되어 있는 RTR이 좋겠고, 내 취향대로 거친 남자의 오프로드용 RC카를 골라야지, 후후’ 라고 생각하고 계실 지 모르겠네요. 그런데 RTR의 경우에도 배터리와 충전기는 별매라는 점은 알아두세요. 배터리의 종류는 리튬폴리머 타입과 리튬이온 타입이 있어요. 리튬폴리머는 리튬이온보다 가격이 좀 더 비싸지만 안전하다는 이유로 더 많이 쓰이는 추세에요. 리튬폴리머를 사용할 경우 완전 방전이 되면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일정 전압 이하로 떨어지면 경고음을 내는 배터리체커까지 구매를 해야 합니다.     

 

 

RC카에 대해 더 잘 알고 싶다면, 인터넷 카페나

동호회, 오프라인 매장 등에 방문해보세요.

인터넷에서 많은 정보를 얻는 것도 좋고요.

매장에 방문하면 직접 보면서 설명을 듣고 조종법을 배울 수도 있답니다.

RC의 세계로 드루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