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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때 꿀팁

겨울철, 자동차 히터 관리 방법은?

 

겨울철, 자동차 히터 관리 방법은?

 

 

날씨가 추워지면서 운전 중에 히터를 켜는 일이 점점 많아지는데요,

히터 내부 청소나 필터를 점검하지 않고 그냥 사용하고 있지는 않나요?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던 히터를 작동하면 히터 내부 곳곳에 쌓여있는 미세먼지들이

송풍구를 통해 차내에 유입되기 때문에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비염을 앓고 있거나 호흡기가 약한 아이들은 더욱 주의해야겠죠?

자동차 히터를 올바르게 관리해 건강하고 쾌적한 운전환경을 만드는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erik aldrich

 

 

히터의 송풍구를 깨끗하게 관리

히터의 송풍구에 먼지가 쌓여있고 청소가 안되었다면 히터를 작동시킬 때 마다

먼지와 불순물들이 우리의 호흡기로 그대로 유입될 수 밖에 없겠죠?

세차를 할 때나 혹은 주기적으로 히터의 송풍구를 세심하게 청소해주세요.

겨자를 살짝 푼 물을 분무기에 넣고 송풍기에 뿌려주면 히터에서 나는 냄새도 잡을 수 있답니다.

 

 

실내 적정온도는 21~23도 유지

겨울철 졸음사고의 주요 원인은 히터의 온도 때문인 경우가 많은데요,

운전 중 졸음이 오면 히터를 끄고 환기를 해주세요.

외부 공기가 차단된 채 밀폐된 상태로 운전을 하면 저산소증으로 졸음운전을 하게 됩니다.

송풍구 방향은 얼굴보다 앞 유리나 발 밑을 향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졸음을 피하고 안전운전을 위한 적정 실내 온도인 21~23도를 유지해주세요.

 

 

  ©Ernie         

 

 

히터에서 냄새가 나면 필터를 교체

히터를 틀었는데 매캐한 곰팡이 냄새가 나고 통풍구에 쌓여있던 먼지가 날린다면

필터가 오염이 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별다른 냄새가 없더라도 1Km 이상을 주행했다면

필터를 교체해주세요. 필터는 곰팡이 서식을 막는 항균성이 중요한데요,

검증된 규격 순정부품을 사용하셔야 합니다. 현재 생산되는 대부분의 차량에는

항균성 있는 차내필터가 장착되어 있는데요, 히터를 작동하기 전에

차내필터를 점검하면 내부에 발생하는 곰팡이, 기타 이물질을 제거하여

어느 정도는 쾌적한 차내 공기를 유지할 수 있답니다.

 

 

흡연은 삼가고 온도조절 레버는 찬바람과 더운 바람의 중간 위치

쾌적한 차내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온도설정 레버를 중간 위치에 놓고

풍량을 다소 높여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히터의 온도조절 레버를 끝까지 올리고

풍량으로 온도를 조절하는 것은 잘못된 사용법이랍니다.

또한 한 시간마다 창문을 열어 산소가 충분한 외부 공기로 환기를 시켜주세요.

히터를 켜고 창문을 닫은 채 담배를 피울 경우 미세먼지의 양은

100배 이상으로 폭증한다는 사실! 겨울철에 히터를 작동시키고 담배를 피우지 말아주세요.

 

 

 

©erik Aldrich

 

 

히터를 켜고 잠자면 화재와 질식사고의 위험

히터를 켜고 차내에서 잠이 들었다가 질식사나 화재로 봉변을 당하는 사고가

매년 수 차례 발생하고 있답니다. 특히 겨울철 야간 졸음운전이나 음주로 인해

차 안에서 히터를 켜고 잠을 자면 잠결에 가속페달을 밟아도 히터 소음으로

잘 들리지 않고 그 상태가 10분 이상 지속되면 화재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만약 자동차종합보험에 가입하였어도 술이나 졸음을 깨려고 히터를 켜고

잠을 자다가 화재로 운전자가 사망을 했다면 운행을 위해서가 아니었기 때문에

운행 중 사고라고 보기 어렵다는 법원의 판례가 있습니다.

 

 

LPG차는 히터 사용 전, 가스 누설여부 점검

LPG미연소 가스가 차내로 유입되면 저산소증으로 질식의 위험성이 있습니다.

 LPG차는 히터 사용 전 가스누설 여부를 반드시 점검하고 충전소에서는

연료 충전 후 누설 여부를 의무적으로 점검하도록 되어 있으니 LPG차는 반드시 확인을 해주세요.

 

 

©Alan L

 

 

Tip. 히터 고장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1. 미지근한 바람이 나온다면?  서모스탯(자동온도조정장치) 이상

2. 풍량 조절이 되지 않고 최저, 최고 단수만 나온다면?  저항 불량 상태

3. 히터 작동 시 차내 습기가 찬다면? 히터 라디에이터 불량 상태

4. 달콤한 냄새가 난다면? 부동액 누수 현상.

 

 

©Dorte

 

 

건조한 겨울철에는 특히 호흡기 질환을 조심해야 하기 때문에

쾌적한 자동차 실내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추워지기 전에 자동차 히터를 점검하시고 건강하고 안전한 운전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