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모터스포츠] Auto GP 2013

폭우 속을 질주하는 짜릿한 수중전

Auto GP 2013

F1을 향한 등용문인 Auto GP 시리즈에 금호타이어는 2012년에 이어 2014년까지 공식타이어업체로서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4개 대륙, 7개국에서 펼쳐지는 수준 높은 국제대회에서 펼쳐지는 Auto GP의 2013년 첫 경기는 이탈리아의 몬자 서킷에서 열렸다. 폭우 속에서 진행된 2차전 경기에서도 드라이버들은 힘껏 질주하며 숨막히는 경기를 펼쳤다.금호타이어에 대한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한 경기였다. 

글 박정선 사진 박창완<스튜디오 창>


유서 깊은 몬자 서킷에서 펼쳐진 개막전


몬자 서킷은 이탈리아의 아름다운 도시 밀란의 근교에 자리잡고 있다. 1922년 이탈리아 자동차 생산업체들이 자금을 모아 함께 건설한 이 서킷은 올해로 개장 90년을 맞이한 유서 깊은 서킷이며 F1경기를 가장 많이 치른 서킷으로도 유명하다. 몬자 서킷의 특징은 긴 직선 구간이 많아 다른 서킷에 비해 평균 속도가 높다는 것. 그만큼 어느 서킷보다도 짜릿한 속도전이 펼쳐지기 때문에 레이싱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서킷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만큼 드라이버와 레이싱팀에게는 부담스러운 서킷이 바로 몬자 서킷이다. 300km가 넘는 속도로 질주하다가 급감속하여 코너를 빠져나가 다시 급가속을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매 코너마다 각 팀이 치열하게 자리다툼을 벌이기 때문에 수많은 명경기가 펼쳐지는데, 그만큼 극한의 브레이킹이 주는 스트레스를 고스란히 견뎌내야 하는 타이어의 중요성은 이루 말할 필요가 없다.



변덕스러운 날씨에도 든든한 타이어

2013 Auto GP의 개막을 알리는 1경기는 지난 3월 23일에 이탈리아 몬자서킷에서 펼쳐졌다. 경기가 시작되기 전 연습 경기에서 각 팀들의 평균 랩타임이 지난 해에 비해 0.8초 단축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타이어 성능의 비약적인 향상이 가져올 결과였다. 그만큼 지난 해 금호타이어가 Auto GP에서 쌓은 노하우와 데이터는 2013년 개막전부터 그 빛을 발하고 있었고, 이는 금호타이어뿐만 아니라 경기를 치르는 선수들에게도 자신감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화창한 날씨 속에서 진행한 1차전과 화려한 수중전이 펼쳐진 2차전 모두 선수들은 하나 같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짜릿한 승부를 펼쳤고 1차전의 우승은 이비자 레이싱 팀의 이탈리아인 드라이버 세르지오 캄파나에게, 2차전 우승은 유로노바 레이싱 팀의 일본인 드라이버 키미야 사토에게 돌아갔다. 세르지오 캄파나와 키미야 사토 선수는 우승 후 가진 인터뷰에서 차량의 세팅이 만족스러웠으며 무엇보다 완벽하게 정지하는 타이어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입을 모았다.



해를 거듭할수록 인기를 끄는 Auto GP


Auto GP는 1999년 시작된 이탈리아 F3000 시리즈가 그 명칭을 바꿔 2010년 새롭게 탈바꿈한 대회로, 타이어와 출력을 업그레이드해 F1에 준하는 규정으로 보완했다. 또한 올해부터는 유럽 대륙을 넘어 북미, 남미,아프리카 등 4개 대륙 7개국에서 개최되는 월드시리즈로 거듭나 대회의 규모가 부쩍 커졌다. 게다가 드라이버들은 각 대회마다 프라임 타이어와 옵션 타이어의 컴파운드를 달리 사용하는 등 Auto GP에서 미리 F1 그랑프리의 경기 운영 요소들을 경험할 수 있게 되면서, 국제 모터스포츠계에서 Auto GP의 역할이 더욱 커지게 되었다.

Auto GP 경기의 공식 타이어 제공 회사가 2010년부터 함께해온 피렐리에서 금호타이어로 바뀐 2012년부터는 두 가지 종류의 컴파운드를 의무 사용하는 규칙을 도입해 많은 모터스포츠 관계자 및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또한 레이스당 추가 50마력을 낼 수 있어 부족한 파워를 보충할 수 있는 스타일 오버 부스트 시스템과 첫 번째 레이스에만 적용됐던 레이스당 피트스톱을 2차 레이스에도 진행할 수 있게 하는 새로운 규정을 도입하여 조금 더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칠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