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고의 투어링 경기에서도 역시 금호타이어!

중국 최고의 투어링 경기에서도 역시 금호타이어

China Touring Car Championship Round 2


중국 자동차 정부기관 FASC과 국제 자동차 기구 FIA의 지원을 받고 있는, 명실공히 중국 최고의 레이싱 경기인 CTCC. 2013년 중국 최고의 레이스 경기에 금호타이어가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5월 26일 상하이 국제 서킷에서 펄쳐진 2013 CTCC 2라운드에서는 2만여 명의 관중들이 관심 있게 지켜본 가운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가 펼쳐졌다.

글 박정선 사진 박창완, 신상문






금호타이어, CTCC에 도전장을 내밀다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아시아 모터스포츠의 중심은 자동차 산업이 발달한 일본과 고성능 스포츠카의 핵심 시장인 중동이었다. 하지만 중국이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 최대의 자동차시장으로 부상하면서 상황은 많이 달라졌다. 최근 중국은 자동차를 좋아하는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모터스포츠 팬이 해마다 빠르게 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중국 최대의 자동차 경주대회인 CTCC는 매 경기에 2만 명 이상의 모터스포츠 팬이 찾는 경기이며 관영방송인 CCTV에서도 매회 단독 방송하는 중요한 경기다. 2004년부터 시작된 CTCC는 중국 자동차 스포츠 정부기관인 FASC와 국제 자동차기구 FIA의 지원을 받고 있다. 경기는 보통 2,000㏄, 1,600㏄, 1,600㏄ 터보 등 3개 등급으로 진행되는데 올해는 2,000㏄ 차량은 출전하지 않았다.


1994년 중국에 진출한 금호타이어는 2000년대 중반부터 중국 아시아 포뮬러 르노 공식 타이어 후원과 2011년 차이나 랠리 챔피언십, 아시아 퍼시픽 랠리 챔피언십 등에 참가하여 중국 내 모터스포츠에 이름을 알려왔다.

지난 2012년부터는 차이나 포뮬러 그랑프리의 공식 타이어로 선정되었으며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간 CTCC의 공식 타이어 업체로 선정돼 타이어 공급 및 후원 협약을 맺고 중국 내 모터스포츠 선도 기업으로 활약하고 있다.

CTCC 경기를 뒷받침한 ECSTA S700

CTCC 2라운드 경기가 시작되기 전 내린 부슬비가 트랙을 촉촉히 적셔놓은 상황. 팀마다 타이어 선택이 무엇보다 신경이 쓰이는 순간이다. 이대로 또 비가 올지, 아니면 날이 화창하게 갤지 모르기 때문에 타이어 선택은 도박과도 같은 것.

CTCC에 사용되는 타이어는 엄격한 경쟁 시험을 통과한 금호타이어의 ECSTA S700. 

안정성과 그립력이 뛰어난 레이싱 타이어로 매년 성능을 한 단계씩 업그레이드시켜 나가고 있는 금호타이어의 자부심과도 같은 타이어다. 이번 시즌에 새롭게 도입된 타이어지만 상하이 국제 서킷 위의 모든 팀들 역시 ECSTA S700에 대한 신뢰가 대단했다. 지난 1라운드에서 사용해보았는데, 건조한 날에는 매우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었다는 것. 트랙이 살짝 습기를 머금고 있던 2라운드에서는 과연 어떤 성능을 보여줄 지 선수와 관계자들은 물론 경기장을 찾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출발신호에 쏠렸다.

박진감 넘치게 펼쳐진 명승부

신호가 떨어지자 1,600cc의 다양한 차종의 레이싱카들이 총알처럼 튀어나갔다. 초반부터 상하이 국제 서킷의 코너를 이리저리 돌아나가며 치열하게 순위 경쟁을 벌이자 관중들의 함성이 대단했다. 베이징 현대의 데이비드 추 선수가 선두를 달렸다. 광저우 도요타를 비롯해 줄줄이 뒤따르는 차량들과 거리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다. 그러나 베이징 현대의 데이비드 추 선수는 치열한 순위싸움 도중 트랙 이탈로 10위까지 추락하고 말았다. 줄곧 2위를 지키던 광저우도요타 팀에서는 환호성이 쏟아졌다. 하지만 기적이 일어났다. 맹렬한 기세로 다시 추격전을 벌이기 시작한 베이징 현대의 데이비드 추 선수가 차근차근 역전을 시키더니 결국 광저우 도요타의 지샨 선수의 코앞까지 따라붙은 것이다. 이 때문에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원하는 관객들의 함성이 상하이 국제 서킷을 뒤흔들 정도였다. 데이비드 추 선수는 파이널 랩을 앞둔 시점에서 지샨 선수의 방어를 뚫고 마침내 선두를 탈환, 기적 같은 역전 드라마를 연출해냈다.



Info. 상하이 국제 서킷은?

2013 CTCC 2라운드는 중국 내 최고의 레이싱 서킷인 상하이 국제 서킷에서 진행되었다. 서킷 길이는 총 5.451km에 16개의 코너를 갖고 있는 이 서킷을 CTCC 경기에서는 총 27랩을 돌아야 한다. 약 150km의 거리를 가는 셈이다. 상하이 국제 서킷은 바레인국제서킷, 말레이시아의 세팡국제서킷을 설계한 독일 건축가 헤르만 틸케가 설계하였는데, 4억 5000만 달러를 들여 18개월에 걸쳐 늪지대에 건설되었다. 트랙은 ‘上海’의 첫 자인 ‘上’자 형태로 되어 있으며 기다란 직선구간에서는 300km/h의 빠른 속도로 경기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