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연비성능을 경험하라!
에코윙-S는 금호타이어만의 독자적인 친환경 기술을 적용하여 기존의 친환경 타이어보다도 연비를 5.5% 향상시킨 제품이다. 이런 수치는 그냥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화학, 물리학 등의 분야에서 정밀한 기술력이 동원되어야 가능해진다. 고분산 실리카 고무는 회전저항을 감소시키며 타이어 중량을 최적화 하여 연비를 절감하게 되고, 숄더부의 홈들은 주행 시 발생하는 열을 효율적으로 발산하도록 배치되었다. 이런 첨단의 기술이 녹아 들어간 에코윙-S는 그야말로 국내 최고수준의 저연비를 경험할 수 있는 타이어다.
글 박정선 사진 박창완<스튜디오 창>
[ Eco - Technology ]
에코윙-S는 회전저항 저감 및 새로운 컴파운드 적용으로 기존 제품 대비 연비를 5.5% 향상시켰다.
차 한 대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연간 272kg 감소시키며 이는 나무 144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다.
(타이어 교체 3년 기준)
친환경 타이어는 기술력이자 경쟁력
최근 ‘에코’, ‘에콜로지’, ‘에코이즘’ 등으로 표현되는 친환경 요구가 전세계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실로 엄청나다.
환경 보호에 앞장서서 기업 이미지 제고를 노리던 예전과는 판이 달라졌다.
이제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줄이는 것은 선택이 아닌, 강제적인 규제가 되어 기업의 이윤과 이미지 관리를 넘어서 기업의 생존까지도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최근 이웃나라 일본의 지진 여파로 친환경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는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문제는 기술력이다.
독일이 발 빠르게 핵발전소를 모두 없애겠다고 장담할 수 있었던 것은 그만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 발전소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호타이어는 일찌감치 친환경 타이어의 필요성과 효용성에 대한 고민을 시작하였고, 친환경 소재와 연료절감에 의한 이산화탄소 배출을 저감시키는 타이어 개발에 앞장서 왔다. 그 결과 금호타이어는 2002년부터 친환경 타이어를 생산, 국내외에서 친환경 인증을 받았으며 에코윙-S는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에너지관리공단인증)신제품으로 지난 3월 국내 최초로 양산 출시하였다.
간단한 일은 아니었다. 금호타이어는 이를 위해 지난 4년간 약 500억 원의 연구비를 투자하고 16개국의 다국적 재료업체와 공동연구를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타이어를 개발해왔다고 한다. 성악가 마리아 칼라스는 언제나 뛰어 넘어야 할 것은 자기 자신뿐이라고 했는데, 이는 에코윙 시리즈에도 고스란히 적용되는 말 같다.
국내 친환경 타이어 가운데 가장 뛰어난 성능을 자랑해 온 에코윙이기에, 에코윙의 성능을 넘어서는 제품은 에코윙 시리즈의 신제품뿐이기 때문이다. 타이어 패턴 및 구조 설계기술의 혁신을 통해 젖은 노면 제동력, 소음지수 및 마모성능을 개선한 에코윙-S는 현재 최고의 기술력을 보여주는 친환경 타이어. 자, 그럼 친환경 타이어가 현재 얼마만큼 발전했는지를 테스트해볼 차례다.
[ Performance ]
에코윙-S는 젖은 노면에서의 제동력을 향상시켰으며 핸들링과 고속주행안정성에서 일반 타이어와 동등한 수준의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게다가 승차감과 정숙성이 탁월하여 고급 세단 운전자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코윙-S가 보여주는 친환경 타이어의 진화
금호타이어의 친환경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되는 에코윙-S를 신고 달려줄 차량은 혼다의 준중형 세단 시빅으로 정해졌다. 시빅은 미국에서 ‘가솔린 세이버Gasoline Saver’라는 별명을 얻었을 정도로 연비 좋기로 소문난 모델이다.
여기에 215/60R16 사이즈의 에코윙-S를 장착하니 테스트 차량은 그야말로 기름 냄새만 맡아도 굴러갈 듯한 태세를 갖추었다.
먼저 타이어의 외관을 살펴보았다. 기존의 제품과 비교했을 때 가장 뚜렷한 변화는 4채널 그루브를 채택한 것이다. 빗길에서의 주행 성능을 보완하기 위해 그루브를 하나 더 늘렸으며 고분산 실리카를 적용하고 접지압 분포를 최적화하여 젖은 노면에서의 제동력까지 확보한 모습이다. 실제로 기존 제품 대비 젖은 노면 제동력을 2m 이상 단축시켰다고 한다. 갑작스러운 비가 많이 내리는 최근의 기후변화를 염두에 둔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가장자리의 3개의 직선 홈을 통해 주행 시 발생하는 열을 효율적으로 발산하도록 했다. 세세한 부분까지도 연료 소모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엿보이는 부분이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타이어 내부 재료도 개선하여 타이어 공기압의 변화를 막아 에너지의 손실을 줄였다고 한다. 중앙의 가로형 곡선 홈은 타이어의 변형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핸들링과 조정 안정성을 향상시킨다. 이 밖에도 에코윙-S는 내마모성과 제동력 등 다양한 조건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모습이다.
확실한 기본기, 연비는 Bonus~
시승을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느낀 것은 소음이 현저하게 줄어든 것이었다.
금호타이어의 저소음 기술력은 에코윙-S에도 고스란히 적용되었다.
타이어의 회전저항을 탁월한 수준으로 감소시키기 위해 고분산 다기능성 실리카 컴파운드를 사용하였고 타이어의 중량까지도 최적화하였으니 회전저항 감소가 자연스럽게 저소음으로 연결된 점도 있다.
기본 성능과 연비를 테스트해보기 위해 도시고속화도로로 나섰다. 초반에는 급가속하여 시속 160km/h로 달리다가 평균시속을 90km/h로 유지하며 1시간 넘게 고속 주행 테스트를 했다. 연비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타이어가 동력 손실 없이 토크를 지면에 전달해야 하는데, 이 때 필요한 것이 접지력이다. 가속 시 에코윙-S는 엑셀러레이터의 변화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며 우수한 그립력을 자랑했다. 여기서 더 놀라웠던 것은 승차감이었다. 테스트 차량은 속도변화를 크게 실감할 수 없을 정도로 유유히 미끄러지듯이 앞으로 나갔다. 그 다음으로는 제동력을 테스트해보았는데, 급격히 속도를 줄일 때에도 핸들의 위치 변화 없이 깔끔하게 정지했다. 회전저항 성능을 향상시켜 연비를 높인 것도 모자라 그립력도 만족스러운 수준에 도달해 있었다. ETOPS(Environmental Technology Oriented Performance Simulation)라는 금호타이어의 첨단 기술력이 돋보이는 타이어다. ETOPS는 생물의 유전과 진화의 매커니즘을 타이어 설계 모델에 적용하여 주행 중 발생하는 응력과 변형률을 계산하고 예측하는 기술을 말한다. 친환경 타이어라는 이름에도 정확하게 맞아떨어지는 기술이 아닐 수 없다.
도시고속화도로에서 빠져 나와 이번에는 구불구불한 왕복 2차선 산길로 접어들었다. 때마침 소나기가 내려 에코윙-S가 자랑하는 젖은 노면에서의 제동성능도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코너를 돌며 연비와 코너링 성능 등 종합적인 성적을 매겨보았다. 시속 60~70km의 속도로 산 하나를 넘어가며 과감한 코너링을 시도해보았다. 트레드부의 강성을 높이고 에이펙스 프로파일을 최적화한 에코윙-S는 연비와 함께 핸들링 성능 또한 향상시켜 코너링 성능 역시 떨어지지 않았다. UHP군 타이어만큼 한계상황까지 속도를 올린 것은 아니지만 운전자가 마음먹은 가상의 선을 따라 정확하게 돌아가는 코너링에서 다시 한 번 타이어 성능에 대한 감탄이 터졌다. 코너에서도 타이어가 강력하게 지지되면서 정확하게 회전하니 운전이 더욱 편하게 느껴진다. 게다가 시승이 끝난 후 연료 게이지를 살펴 보니 평소 같은 거리 주행시보다 눈금 한 칸이 덜 줄어들어 있었다.
이렇게 금호타이어의 에코윙-S는 탁월한 기술력으로 회전저항을 개선하여 연비를 향상시켰음에도 불구하고 타이어의 기본 성능은 동급 일반 타이어의 동등 수준 이상을 보여주고 있었다.
전체 성능이 일반 타이어와 견주어도 손색 없는 수준이니, 친환경 타이어의 발전이 눈부시게 느껴졌다. 최근 출시되는 신차들은 연비가 상당히 개선되어 일반 승용차 운전자들도 트립컴퓨터의 연비 게이지를 보며 즐거움을 찾는 경우가 많다. 에코윙-S는 그런 요즘 운전자들의 새로운 즐거움에 기분 좋은 보너스를 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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