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는 정련, 반제품, 성형, 가류 등 크게 4가지 제조과정을 거쳐 완성된다.
원재료를 혼합해 타이어의 재료가 되는 고무를 생산하는 일이 정련이고, 이렇게 만들어진 고무를 타이어의 각 부분 특성에 맞게 만들어내는 것이 반제품으로 압출과 압연, 비드, 재단 등의 공정을 거친다.
이후 타이어의 형태를 만드는 성형과 마지막 단계인 가류를 거치면 비로소 타이어가 완성된다.
타이어가 고도의 기술과 노하우가 축적된 첨단 산업 분야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타이어를 이해하는데 제조공정을 살펴보는 것보다 확실한 것은 없을 터. 네 차례에 걸쳐 타이어 제조공정을 나누어 소개하기로 한다. 타이어의 제조 공정, 그 첫 번째는 정련 및 반제품이다.
글 박정선 사진 박창완 / 스튜디오 창
타이어와 지면이 직접 만나는 트레드 부를 만드는 작업이기에 작은 오차도 허용되지 않는다.
정련 Mixing
천연고무나 합성고무, 카본블랙과 같은 보강제, 유황을 비롯한 화학약품으로 구성된 가류제 등 타이어의 원재료에 해당하는 모든 구성물을 혼합해 타이어용 고무로 가공하는 일로부터 타이어 제조는 시작된다. 이를 정련이라 하며 타이어에 필요한 특성을 부여한다. 정련은 보통 카본블랙을 혼합하는 1차 혼합과 유황을 혼합하는 2차 혼합을 거치면서 타이어의 최종원료가 되는 혼합고무인 파이널믹싱Final Mixing이 탄생한다. 이때 다양한 형태의 천연고무와 합성고무를 분쇄하고 다른 합성물질과 고무를 혼합하기 위해 사용하는 기계를 밴버리믹서Banbury Mixer라 한다. 밴버리 믹서를 통해 완벽하게 배합된 타이어용 고무는 트레드, 사이드월, 이너 라이너 등 타이어 컴파운드별로 구분된 파이널믹싱의 형태로 남는다. 정련Mixing을 통해 생산된 고무시트는 압출과 압연 그리고 비드, 재단이 포함된 반제품 공정으로 이어진다
스틸이나 패브릭 코드에 고무를 코팅하는 것을 압연이라 하는데 고무와 코드라는 어울리지 않는 두 재료가 서로 잘 끌어안도록 하는 것이 곧 압연의 기술력이다.
비드 Bead
비드는 타이어 부품 중 자동차 림에 직접장착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부위로 1mm의 오차도 허용되지 않는다. 도금된 강철 와이어에 고무를 코팅한 다음 타이어 규격에 따라 와이어를 감는다. 약 75가지의 규격이 있는 비드는 많이 감을수록 힘을 많이 받는 차종의 타이어가 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비드에 얇은 삼각형 고무를 덧붙여 비드의 강도를 보강하면 비드 과정이 모두 완성된다. 타이어에 사용되는 모든 구성 재료가 완성된 후에는 이들을 순차적으로 붙여 원통형의 그린타이어를 만드는‘성형’으로 이어진다.
[타이어 상식]타이어의 배수 성능 (0) | 2011.06.02 |
---|---|
[금호타이어 - Tire test]무결점 타이어, Majesty SOLUS (0) | 2011.06.02 |
[금호타이어] 중국 자동차 산업의 현재 (0) | 2011.06.02 |
[Special Theme] Lifestyle & Kumho Tires (0) | 2011.06.02 |
[Discovery] - 거대한 로봇의 출현! (0) | 2011.06.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