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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때 꿀팁

겨울철 도로 위 트러블메이커 ‘블랙 아이스’ 대처법



야심한 시간, 고요한 겨울 밤의 정적을 깨우는 낯선 손님이 찾아왔으니!

바로 ‘블랙 아이스’입니다.


최근 이 블랙 아이스로 인한 안전사고가 급증하면서 그 위험성이 화두가 되고 있는데요.

블랙 아이스는 무엇이고, 대처방법은 무엇인지

금호타이어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WHAT IS BLACK ICE (블랙 아이스)?


최근 몇 년 간 겨울만 되면 매일 뉴스에 빠지지않고 등장하는 단어를 알고 계신가요?

이 단어를 말할 것 같으면, 최근 일어난 한 대형사고가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지난해 12월 상주-영천고속도로 영천 방향 26km 지점의 달산1교 다리에서 차량 21대가 연쇄 추돌해 6명이 사망하고, 부상자 14명이 나온 사고를 기억하실 겁니다. 이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 받은 건, 다름 아닌 ‘블랙 아이스’! 과연 블랙 아이스란, 어떤 현상을 말하는 걸까요?


 



‘블랙 아이스’는 겨울철 낮에 내린 눈이나 비가 아스팔트 도로 틈새에 스며들어, 밤 사이에 도로의 기름, 먼지 등과 섞이면서 얇게 얼어붙는 일종의 ‘도로 결빙’ 현상을 뜻합니다. 도로에 결빙된 모습이 워낙 얇고 투명해서 아스팔트가 그대로 비쳐 보이기 때문에 검정색 얼음이라는 뜻의 ‘블랙 아이스’라고 이름이 붙게 되었는데요. 육안으로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도로에서 평소처럼 달리다가 블랙 아이스를 만났을 때 크게 미끄러지게 되고, 심각한 수준의 교통사고도 피할 수 없게 되는 것이죠.


블랙 아이스 현상은 주로 온도가 낮고 습기가 많은 도로에 자주 발생하는데요. 겨울철 새벽 시간대에 터널 출입구와 고가도로, 다리가 접하는 교각지점 등에 자주 생기고, 눈이나 비가 내리지 않더라도 저수지와 해안도로, 호숫가 주변과 같이 항상 그늘져 있거나 온도차가 큰 곳에도 발생합니다. 또한 겨울철 제설 작업을 위해 도로 위에 뿌린 염화칼슘과 눈이 결합하면 남아있던 수분이 도로 표면을 미끄럽게 만들면서 블랙 아이스 현상이 생기기도 합니다.


경찰청의 겨울철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눈길 사고 사망자는 186명, 블랙 아이스 사고 사망자는 706명으로 무려 4배 이상 높게 집계되었습니다. 이렇게 블랙 아이스 사고로 인한 사망률이 높은 이유는 스티어링 휠(운전대) 제어가 어렵고, 브레이크를 밟아도 바퀴가 헛도는 경우가 많아 자칫 잘못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이라 볼 수 있습니다. 




블랙 아이스 예방 및 대처 방법


그렇다면 블랙 아이스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우선, 겨울철에는 차량을 운행하기에 앞서 타이어의 공기압 및 마모도를 체크하는 것을 비롯하여 전체적인 차량 점검이 필수입니다. 특히 노후된 타이어는 사고 위험이 높으니 반드시 교체하는 것이 좋은데요. 겨울에는 일반 타이어보다 접지력이 좋은 ‘윈터 타이어’ 사용을 추천합니다! 윈터 타이어는 겨울철 낮은 온도에서도 딱딱해지지 않고 말랑말랑한 상태를 유지하면서 도로와의 접지력을 향상시키고, 사계절용 타이어보다 제동력이 약 2배 높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잠깐! 윈터 타이어가 고민된다면? 국내 타이어시장의 ONE TOP을 지키고 있는 금호타이어의 제품 ‘윈터크래프트 WP72(승용차용)’와 ‘윈터크래프트 WS71(SUV용)’과 함께 매 겨울 블랙 아이스 사고를 대비하시길 바랍니다!


▼ 아래 링크 클릭! ▼

2019/12/02 - [타이어 쇼룸] - 정말 ‘윈터타이어’로 교체하는 게 좋을까?



또한, 평소 운전할 때 급출발, 급제동, 급회전 등 조작을 급하게 하는 건 자제해야 합니다. 얼어붙은 도로 위에서는 자동차의 제동 거리가 길어지므로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충분히 유지하면서 미끄러짐이나 스핀 현상 유발 등 사고 위험에 주의해야 합니다. 앞에서 언급했듯 블랙 아이스 사고는 얼음이 얼 정도로 낮은 온도가 머무는 시간대인 이른 아침이나 밤 늦게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아침이나 밤, 그리고 눈비가 내린 후에는 규정 속도보다 20~50% 감속 운전 해야 안전합니다.


도로 위를 주행하며 블랙 아이스 구간을 만났을 때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블랙 아이스는 육안으로 확인이 어렵지만, 헤드라이트 불빛의 비침 정도로 예측이 가능합니다! 흐린 날, 혹은 야간에 헤드라이트를 켜고 노면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며 주행하는 것이 좋은데요. 도로에 헤드라이트 빛이 반사된다면 블랙 아이스 구간일 확률이 높으니 차량이 중심을 잃지 않도록 스티어링 휠을 꽉 붙잡되 조작하지 않는 것이 좋고, 그대로 서행하며 지나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미끄러짐의 정도가 크다면, 브레이크를 세게 밟지 않고 일정한 간격으로 가볍게 여러 번 나눠서 밟는 ‘펌핑 브레이크’ 방법으로 속도를 줄이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럼에도! 차량이 미끄러졌다면? 브레이크를 한 번에 확 밟는 것이 아닌, 앞에서 말한 ‘펌핑 브레이크’로 작동하며 스티어링 휠을 미끄러지는 방향으로 돌려주면 비교적 빠르게 차를 멈출 수 있는데요. 미끄러진 이후 차가 멈춘 상황이라면, 곧바로 비상등을 켜두고 뒤따라 오는 차량들의 위치를 파악하며 안전한 곳으로 우선 대피해야 합니다. 사고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항상 조심, 또 조심해야 하는 사실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블랙 아이스’ 사고를 막기 위한 <겨울철 도로교통 안전 강화대책> 발표!


지난 1월 7일 국토교통부는 ‘블랙 아이스’ 사고를 막기 위해 결빙 취약 관리 구간을 2배로 늘리고, 사고가 빈번한 구간에 도로 열선을 시범적으로 설치하는 ‘겨울철 도로교통 안전 강화대책’을 발표했습니다.




그 내용은 이렇습니다! 앞으로는 결빙 취약 시간인 밤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순찰을 강화하고, 대기 온도뿐 아니라 수시로 노면 온도를 측정해 영상 2도 이하일 경우 제설제를 살포하는 등 응급 제설작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결빙에 취약한 구간을 전면 재조사하여, 현재 193곳인 ‘결빙 취약 관리 구간’을 403곳으로 확대하고, 제설 인력과 장비 등을 추가해 전담 관리팀을 중점 배치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또한 올해 안에 급경사, 급커브 구간을 중심으로 결빙 취약 구간 도로에 작은 홈을 파는 ‘그루빙(grooving)’을 설치해 도로 표면의 얼음을 제거하고 배수를 촉진할 예정이며, 새벽에도 결빙 취약 구간을 알 수 있도록 LED 조명식 ‘결빙주의’ 표지판을 설치하고, 내비게이션과 연계하여 주의해야할 구간을 상시 안내할 예정입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영동선과 무안광주선 등 5곳의 사고 빈발 구간에는 올해 안에 100m씩 도로 열선을 시범 설치하기로 했는데요. 도로 열선의 경우, 100m당 약 2억 원의 설치 비용이 드는 만큼 향후 설치 효과 등을 검증해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이밖에도 블랙 아이스로 인한 사고 정보를 뒤에 오는 운전자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도로전광표지(VMS)에 경광등, 경고음 등의 기능을 추가하여 알리고, 전달 체계를 개선하여 내비게이션으로 사고 정보를 최대 30초 내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하니 앞으로 운전자들에게 더 안전하고 정확한 정보가 전달되고, 도로 상황이 조성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오늘은 최근 겨울철 교통사고의 큰 원인으로 떠오르는 ‘블랙 아이스’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정부에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관리 강화에 힘쓰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도로 위를 직접 달리는 운전자들이 안전운행 수칙을 준수하고 겨울철 도로 상황에 맞는 자동차 및 타이어를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금호타이어와 알아본 블랙 아이스 예방 및 대처 방법을 잘 기억하여 남은 겨울도 안전운행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