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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때 꿀팁

추석 귀성객을 위한 ‘고속도로 돌발 상황 대처 매뉴얼’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어요. 오랜만에 보는 가족들과 즐거운 대화를 나누고, 맛있는 명절 음식을 먹을 생각을 하면 벌써 마음이 설레네요!

 

하지만 행복한 추석을 보내기 위해서는 반드시 귀성길이 안전해야 합니다. 명절에는 많은 차량이 한꺼번에 고속도로에 몰리기 때문에 교통사고 발생률이 높아요. 또한 가족들과 함께 이동을 하다 보니, 사고가 한번 발생하면 다수의 피해자가 생겨나게 되죠.

 

이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전자가 고속도로 안전 수칙을 잘 지켜야 합니다. 특히 예기치 않은 상황에 적절히 대처하는 법을 미리 숙지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안전한 추석 귀성길을 만들어주는 ‘고속도로 돌발 상황 대처법’은 무엇인지, 지금부터 금호타이어와 함께 알아봅시다.

 

 

추석 명절 시기 교통사고 현황

 

 

귀성 차량이 증가하는 명절 연휴 시기에는 크고 작은 교통사고도 자주 일어납니다. 특히 연휴 시작 전날에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한다고 해요. 도로교통공단이 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의 추석 연휴 교통사고 건수를 분석한 결과, 추석 연휴 전날 평균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평소(607건)보다 33.4% 높은 평균 810건으로 나타났습니다.

 

뿐만 아니라 명절 연휴에는 가족 단위 이동이 증가하기 때문에, 교통사고 한 건 당 사상자 수가 많아요. 명절 시기의 교통사고 100건 당 사상자는 171명으로, 평소보다 12% 높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사상자의 연령대를 살펴보면 평소보다 어린이 비율이 약 1.5배 높으며 뒷좌석의 사상자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또한 뒷좌석 사상자의 안전벨트 착용률은 59.2%에 불과했습니다. 뒷좌석의 아이들이 안전벨트를 매고 있지 않다가 사고가 나는 상황이 자주 일어난다는 의미죠.

 

명절 연휴 귀성길은 가족 모두가 이동하는 시기인 만큼, 반드시 뒷좌석의 아이들도 안전벨트를 착용하도록 지도해주시고 항상 방어운전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고속도로 돌발 상황 대처 매뉴얼

 

차량 고장이나 도로 혼잡 등으로 인한 돌발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귀성길 고속도로. 예기치 못한 사고가 나도 당황하지 않도록, 상황별 대처 방법을 함께 알아볼까요?

 

-펑크가 났을 때

 

 

고속도로에서 타이어가 펑크 났다면, 가장 먼저 비상등을 켜 주변 차량들에게 신호를 보내주세요. 그 후 갓길이나 안전한 지역으로 차량을 이동시켜야 하는데요. 이때 너무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으려 하지 말고, 핸들을 꽉 쥔 상태에서 직진 방향을 유지하며 서서히 속도를 줄여가며 갓길로 정차해야 합니다. 펑크가 난 상태에서 급브레이크를 밟으면 자동차가 갑자기 한 쪽으로 쏠리면서 2차 사고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죠.

 

자동차를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켰다면, 차량 후방에 안전삼각대 및 불꽃 신호기를 설치해 뒤에 오는 차량들에게 위험을 알려주세요. 그 후 운전자와 동승자들은 신속히 차에서 떨어져 가드레일 밖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그리고 한국도로공사 긴급 견인서비스(1588-2504), 가입된 자동차 보험회사 등에 전화를 해 도움을 요청하세요. 자동차 펑크 상태가 심각하다면 112나 119에 신고하셔도 좋습니다.  

 

-터널 안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터널 화재는 밀폐된 장소 특성상 일반 도로에서의 화재보다 훨씬 위협적으로 느껴집니다. 고속도로 터널 안에서 불이 났다면, 우선 최대한 갓길 쪽으로 차를 세워주세요. 그리고 수건이나 옷 등으로 입과 코를 막고 차량에서 내립니다. 이때 자동차의 엔진은 끄되, 키는 차에 꽂은 채 내리는 게 좋아요. 그래야 119대원들이 차를 빨리 빼내 구조활동을 수월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죠.

 

차량에서 하차한 후에는 유도등을 따라 신속하게 피난 연결 통로로 대피해주세요. 혹은 확산되는 연기 반대 방향으로 빠르게 이동해 터널 외부로 탈출하시길 바랍니다.

 

-충돌 사고가 났을 때

 

 

고속도로에서 충돌 사고가 발생했을 때도 역시나 2차 사고 예방을 우선적으로 해야 합니다. 갓길 쪽으로 차를 세우고, 비상등 작동 및 삼각대 설치를 해주세요. 이후 안전하게 갓길 밖으로 대피 후 사고 신고를 하면 돼요.

 

만약 다른 자동차와 충돌을 한 상황이라면, 사고 당사자끼리 연락처와 가입한 보험사 정보를 서로 알려줘야 합니다. 혹은 신분증을 교환해 이름, 면허 번호, 주민등록번호 등을 기록해두는 것도 좋아요. 또한 사고 상황과 자동차 상태를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하고, 처리 과정을 녹음 및 녹화해두는 게 바람직합니다. 사고 정황이 정확히 기록돼있어야 추후 교통사고 과실비율이 제대로 산정된답니다.

 

이와 더불어 사고 이후 주의해야 할 사항이 한 가지 더 있는데요. 바로 사설 견인차입니다. 사고 후 운전자가 갓길에 차를 정차해두고 있을 때, 갑자기 사설 견인차가 나타나 차량을 정비소까지 이동시켜주겠다고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하지만 이러한 사설 견인차 업체 중에는 운전자에게 과다하게 요금을 청구하는 사례가 있어요. 차주가 경황이 없는 틈을 타, 요금에 대한 협의 없이 견인을 한 뒤 부당한 요금을 요구하는 것이죠.

 

이 같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한국소비자원은 ‘고속도로에서 충돌 사고가 났을 경우 우선 보험사 특약으로 제공되는 견인 서비스를 이용하라’고 조언합니다. 혹은 도로공사의 견인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아요. 만약 사설 견인차를 이용해야 한다면 차량 이동 전에 요금 합의를 먼저 해야 합니다.

 

 

국토교통부에 신고된 ‘구난형 특수자동차 운임 요금표’에 따르면 2.5톤 미만 차량의 견인 요금은 10km 이내의 경우 51,600원, 20km 이내는 68,300원입니다. 거리가 늘어나거나 휴일, 야간, 폭우가 오는 날 등에는 추가금이 붙어요.

 

과다한 요금을 청구 당했다면 영수증 등 입증자료를 확보해 관할 시•군•구청에 신고하세요. 부당한 견인 요금을 요구하는 사업자는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제12조 및 제70조에 따라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안전한 귀성길을 위한 고속도로 돌발 상황 대처법들을 알아봤어요. 사고가 나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잘 대처할 수 있도록, 오늘 알려드린 내용을 잘 기억해두시길 바랍니다.

 

또한 장거리 귀성길 운행에 대비해 타이어 상태를 확인하는 것도 잊지 말아 주세요. 추석 연휴 시작 전, 금호타이어의 타이어 전문점 ‘타이어프로’에 방문해 타이어 점검을 받은 후 귀성길에 오른다면 더없이 행복한 명절을 맞이할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