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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호, 신나는 생활

타이어도 인공지능 시대에 발맞춰 변화한다!

 

 

주행 환경에 따라, 스스로 변화하는 타이어의 모습을 상상해본 적 있나요? SF 영화에서나 등장할 것 같은 최첨단 인공지능 타이어가 점점 현실화되고 있어요. 인공지능, 자율 주행 자동차와 함께 발맞춰 등장하고 있는 미래형 타이어들은 어떤 모습일까요?

 

 

자율 주행차 시대의 도래

 

 

 

자율 주행차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미래 산업을 주도할 핵심 신기술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미 미국, 싱가포르, 독일 등의 나라에서는 레벨 3 자율 주행(자동차 스스로 부분적인 자율주행이 가능한 수준)자동차 운행이 법적으로 가능하며 앞으로 기술 개발 속도에 맞춰 자율주행차 운행을 확대해갈 방침이에요.

 

우리나라 역시 2020년경에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차가 상용화될 수 있도록 제도 정비 및 인프라 구축을 하고 있답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경기도 화성시에 약 11만평 규모의 자율주행차 실험도시 'K-시티'를 완공했어요. K-시티에는 자율주행 시 발생할 수 있는 대부분의 상황을 실험할 수 있도록 횡단보도, 건물, 5G, 통신망, 교차로, 나들목 등이 갖춰졌습니다. K-시티는 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 자율주행차를 연구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어요.

 

지난 3월 11일에는 자율주행차가 서울 도심을 달리기도 했어요. 5G 자율주행차 '에이원(A1)'이 영동·성수대교 8km를 25분간 주행한 것이죠. A1 운전자 탑승자는 '자율주행 모드 ON' 스위치를 누른 후 운전대와 가속·제동 장치에서 손발을 뗐기 때문에, 레벨 4 자율주행(운전자의 개입 없이도 스스로 주행 가능한 단계)을 구현했다고 볼 수 있겠네요.

 

이 밖에도 세계 최대 차량 공유 업체인 '우버'는 미국 전역에서 자율 주행 자동차를 테스트하고 있으며 미국의 자동차 기업 '포드'의 자율주행차 파트인 '아르고 AI' 역시 피츠버그 지역에서 자율주행차 시험을 활발히 하고 있어요. 독일 자동차 업체 BMW와 메르세데스-벤츠의 모기업 '다임러'는 2025년까지 실질적인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을 위해 장기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기도 했습니다.

 

 

자율주행 차량 시대를 대비하는 타이어 산업

 

 

 

자율 주행 자동차가 상용화되면, 자동차 안에서 여가를 즐기거나 생산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거예요. 혹은 장시간 운전 동안 잠을 자는 사람들도 있을 거고요. 그래서 자율 주행 자동차 시대에는 자동차 안을 아늑하고 편안한 공간으로 만들어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해집니다. 따라서 정숙성을 갖춘 타이어가 더 각광받을 거예요. 많은 타이어 기업들이 현재의 타이어보다 훨씬 조용하고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하는 타이어를 선보이고자 노력하고 있답니다.

 

뿐만 아니라, 운전자가 운전을 하지 않더라도 현재 주행 상태를 파악할 수 있도록 실시간으로 주행 정보를 제공하는 타이어도 필요할 거예요. 주행 중 펑크가 나지는 않았는지, 타이어 공기압 상태는 어떤지, 노면 상태는 양호한지 등의 정보를 운전자에게 전달하는 스마트 타이어도 등장할 전망입니다.

 

 

AI 타이어 개발 현황

 

 

 

굿이어 타이어는 미래형 구(球)형 타이어인 '이글-360'을 개발하고 있어요. 마치 공처럼 생긴 이글-360은 기존 형태의 타이어와 달리, 한 지점에서 어느 방향으로든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어요. 이 같은 타이어를 탑재한 자율주행차는 운행 중 장애물을 발견했을 경우 빠르게 장애물을 피할 수 있죠.

 

또한 콘티넨탈의 '콘티센스'는 타이어 트레드의 온도와 공기압, 마모 정도 등을 감지하는 센서를 통해 운전자에게 타이어의 상태를 알려준답니다.

 

금호타이어 역시 미래지향적인 타이어를 공개한 바 있죠. 금호타이어의 콘셉트 타이어인 '이-클레브'는 최첨단 센서를 통해 타이어 공기압, 도로 상태, 교체 주기 등의 정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자가 충전 시스템까지 갖춘 똑똑한 타이어예요.

 

또한 '맥스플로'는 환경이나 날씨의 제약을 받지 않고 언제나 최고의 퍼포먼스를 내도록 고안된 금호타이어의 콘셉트 타이어인데요. 이 타이어는 눈길이나 자갈밭에서 스스로 타이어 무늬를 바꿔 제동력을 높이고, 빗길 주행 시에는 도로에 고압의 바람을 내뿜어 도로 위 빗물을 제거하기도 한답니다.

 

이 밖에도 현재 금호타이어는 특수 플라스틱을 적용해 펑크 위험을 줄여주는 미래형 타이어를 개발하고 있기도 해요.

 

 

자율주행 자동차 시장이 뜨거워지면서 타이어 업계도 나날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미래형 자동차에 걸맞은 타이어들은 여러분을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해줄 거예요. 이 전과는 다른 최첨단 타이어들이 언제 어떻게 등장할지,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