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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호, 신나는 생활

아이가 운전하는 차? '유아용 전동차'의 세계!

 

 

최근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은 공원에 가 보셨던 분이라면, 아이들이 작은 전동차를 타고 다니는 모습을 종종 보셨을 겁니다. 이 전동차는 유아용 전동차로, 주로 완구업체에서 생산 및 판매하고 있습니다. 멋있는 외형과 다양한 기능으로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의 눈길도 사로잡고 있는 '유아용 전동차',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볼까요?

 

 

유아용 전동차란?

 

유아용 전동차는 만 1~6세의 아이들을 위해 만들어진 모터 동력 전동 완구를 말해요. 전동 모터가 탑재돼있어 실제 자동차처럼 엑셀러레이터를 밟으면 앞으로 나아갑니다. 또한 최근에는 유아의 목이 꺾이는 것을 방지하는 전자제어장치, 풀타임 4륜구동, 블루투스 기반 리모컨 시스템 등의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어요. 이 밖에도 정속 주행 알고리즘을 적용해 급출발, 급정거를 방지하는 소프트웨어와 탑승 연령에 맞게 전동차가 스스로 반응 속도를 늦춰 부드럽게 운행하는 기능까지 갖춘 다기능의 유아 전동차 제품도 등장하고 있답니다.

 

 

유아 전동차 구매 시 주의사항

 

유아 전동차는 아이가 직접 탑승하는 것이니만큼, 구매하기 전 꼼꼼하게 살펴봐야겠죠? 먼저, 전동차를 선택할 때는 권장 연령과 최대 중량을 준수해야 합니다. 운전을 할 수 없는 3세  미만의 어린아이나, 최대 중량을 초과한 체중의 어린이가 전동차를 탑승하면 사고가 날 확률이 높으니 피해주세요. 안전 장치가 충분히 갖춰져 있는지, 운전석은 편안한지도 체크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유해물질이 검출된 제품은 아닌지도 따져봅시다. 지난 2006년 한국소비자원이 시판 중인 장난감 전동차 12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4개 제품의 의자와 전선 등에서 환경호르몬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된 바 있습니다. 안전한 소재를 사용했는지, KC안전인증은 받았는지 등을 확인해주세요. 이 밖에, 전동차가 고장 나거나 이상이 생겼을 때 부품 교체 및 수리 등의 AS가 가능한 제조사인지도 학인 후 구매하는 게 좋겠죠.

 

 

다양한 종류의 유아 전동차

 

2011년 60억원 정도의 규모였던 유아용 전동차 시장은 지난 2015년 200억원 규모를 넘어섰으며 글로벌 시장은 5조원에 달합니다. 그만큼 유아용 전동차의 종류도 셀 수 없이 많아졌죠. 완구업체들은 자동차 브랜드들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유명 브랜드 차량의 디자인을 적용해 유아용 전동차 제품을 생산 및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유아용 전동차들 중에서도 BMW, 벤츠, 아우디 등의 로고가 부착돼있으며 실제 자동차와 흡사한 외형을 가진 제품들을 발견할 수 있는 것이죠. 온라인 쇼핑몰 '티몬'에서 최근 1년간 판매된 유아 전동차 제품들의 매출을 살펴보면, 벤츠가 전체 판매의 46%를 차지했으며 BMW가 23%, 아우디가 17%, 맥라렌이 1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일반 자동차 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가 유아용 전동차 시장에까지 영향을 끼친 것 같습니다.

 

 

과거 유아용 자동차는 아이가 직접 발을 굴러서 움직여야 했거나, 마냥 장난감 같은 디자인의 제품들이 대부분이었어요. 하지만 최근에는 안전성과 심미성을 모두 갖춘 유아용 전동차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어 아이와 부모님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유아 전동차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오늘 알려드린 내용을 잘 숙지하신 후 여러분의 자녀에게 꼭 맞는 제품을 선물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