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부산은 현대적인 건물들과 시원한 바다를 함께 즐길 수 있어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하지만 부산은 타 지역 사람들이 운전하기가 매우 힘들다는 소문이 있는데요. 과연 사실일까요? 그리고 부산에서 운전을 할 때 알아두면 좋은 팁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정말 부산은 운전하기 위험한 곳일까?
도로교통공단이 지난 2016년 발표한 전국 광역시 17곳의 자동차 1만 대당 사고 발생건수 조사에 따르면, 부산은 전국 평균인 86.36건보다 낮은 수치인 84.12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는 1.10명으로, 전국에서 세 번째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상으로 봤을 때는, 부산이 특별히 운전하기 위험한 도시는 아닙니다. 하지만 부산은 구시가지 길이 많아 교통난이 잦고 지형 특성상 언덕이 많은 등 운전하기 어려운 요소가 많긴 하죠.
부산 운전 팁
- 산복 도로 주의하기
부산에는 산 중턱을 지나가는 도로인 '산복 도로'를 자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 같은 산복 도로는 급경사와 급커브가 많기 때문에, 운전에 신경을 써주세요. 특히 흔히 말하는 '달동네'에 산복 도로가 있는 경우에는 더욱 주의를 해야 합니다. 지역 살리기의 일환으로 달동네 돌담에 벽화를 그리거나, 미술품을 설치한 경우 관광객이 아주 많이 다녀가기 때문에 운전하기가 더 까다롭거든요.
또한 물만골역-물만골-황령산-금련산-금련산 청소년 수련원-금련산역 구간은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곳이기 때문에, 자전거를 타고 라이딩하는 이들이 많다는 점도 유의하셔야겠습니다.
- 영도대교 도개 시간 확인하기
영도대교는 부산 중구와 영도구를 연결하는 길이 214.63m, 너비 18.3m, 높이 7.2m의 다리입니다. 한국 최초의 연륙교이자 유일한 일엽식 도개교로, 중대형 선박을 통과시키기 위해 하루에 한 번씩 다리의 한쪽을 들어 올립니다. 매일 오후 2시부터 2시 15분까지 다리가 열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요.
도개 전에는 사이렌이 울리고 주변 교통이 통제되며, 완전 도개 된 후에는 관람객을 위한 포토타임이 있습니다. 이 시간대에는 주변 도로에 가벼운 정체가 생길 수 있다는 점 잊지 마세요.
- 연산교차로에서 특히 안전 운전
'교차로'라고 하면 보통 4거리를 떠올리기 쉽지만, 부산의 연산교차로는 무려 6거리입니다. 도로 중심가에 위치한 연산교차로는 차량과 유동 인구가 많고, 구조가 복잡해 사고가 매우 잦아요. 실제로, 도로교통공단이 발표한 '교통사고 빈발 지점 300곳 순위'에 따르면 2015년 연산교차로에서는 총 46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대구 감삼동 죽전네거리와 함께 교통사고 발생건수 전국 1위를 기록했습니다. 다른 곳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연산교차로에서는 특히 교통 신호를 준수하고 방어 운전을 해주세요.
부산에서의 운전 팁, 도움이 되셨나요? 부산은 운전하기가 힘들다는 인식이 있지만 앞서 알려드린 사항들을 염두에 두고 기본적인 운전 규칙을 잘 지켜주신다면 별 탈 없이 주행할 수 있을거예요. 기분 좋게 도착한 피서지에서 불의의 사고가 나지 않도록, 모든 운전자가 안전 운전을 해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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