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교차로는 초보운전자에게 큰 도전 과제입니다. 처음 보는 생소한 표지판의 등장에 당황하고, 자칫 진출 타이밍을 놓치거나 진입 방향을 잘못 선택해 난감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죠. 그래서 오늘은 알쏭달쏭한 회전교차로 상식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회전교차로란?
'회전교차로'는 교차로 중심부에 원형 교통섬을 설치해, 이를 중심으로 차량이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아가게끔 만든 도로의 평면 교차 방식 중 하나입니다. '진입하는 차가 교차로 내부 회전차로에서 주행하는 자동차에게 양보하는 것'을 원리로 운영됩니다. 회전교차로는 일반 교차로와는 달리, 저속으로 교차로 진입을 유도하고 신호등을 설치하지 않아 대기시간이 없습니다.
회전교차로, 왜 도입했을까?
회전교차로는 1970년대 초반 영국에서 처음 도입한 이후로, 유럽과 미국·호주 등지로 퍼졌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10년부터 올해까지 484 곳에 회전교차로를 설치했는데요. 이렇게 국내·외에서 지속적으로 회전교차로를 설치하는 이유는 회전교차로가 교차로 내의 교통 지체를 감소시키고, 교통사고를 줄이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행정안전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이 2015년 회전교차로를 설치한 88곳을 대상으로 전·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교통사고 건수는 50.5%, 사상자 수는 56.8%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회전교차로가 본격적으로 설치되기 전에는, '로터리'가 있었습니다. 로터리는 회전교차로와는 달리 대형으로 설치된 경우가 대부분이라 회전하는 차량보다는 진입하려는 차량에 유리하고 높은 속도로 진입이 가능했습니다. 반면 회전교차로는 진입하려는 차량이 이미 진입해 회전하고 있는 차량에 양보를 해야 하며 20~30km/h 정도로 진입 속도를 낮추도록 설계돼있어 좀 더 안전합니다.
회전교차로 이용 수칙
회전교차로의 기본 수칙은 '회전 차량 우선, 진입 차량 양보'입니다. 교차로에 진입하는 자동차는 회전 중인 자동차를 방해하지 않게, 속도를 줄여 서행(시속 30km 미만)하고 여유 공간이 생길 때까지 양보선에서 대기해야 합니다. 운전 중 진입 주의 및 지시 표지판이 등장한다면 곧 회전교차로에 진입하게 되니 미리 서행 운전을 해주세요. 또한 진입 시에는 좌측 방향지시등을 켜고, 진출 시에는 우측 방향지시등을 켜줘야 합니다.
오늘 알려드린 회전교차로 상식들을 잘 기억해서, 앞으로 안전한 회전교차로 운전을 하시길 바랍니다. 교통사고 위험을 줄여주는 회전교차로는 운전자들의 양보와 질서로 만들어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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