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머플러는 평상시 이상 증상을 쉽게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머플러는 소리와 연기의 색깔 등으로 이상증상을 구분할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점검과 관심이 필요한 부품인데요. 요즘처럼 눈이 내리고 추운 겨울에는 좀 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오늘은 자동차 머플러의 역할과 점검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자동차 머플러의 역할
자동차 머플러의 가장 대표적인 역할은 연소 시 발생하는 배기가스를 배출하는 것입니다. 또한 배기가스가 공기 중으로 방출될 때 발생하는 소음을 줄여주는 역할도 합니다. 그래서 머플러를 소음기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자동차 머플러 이상 증상
자동차 머플러는 고장을 예상하기도 어렵고 주행 중 문제가 발생되더라도 운전 중이거나 주변의 소음으로 인한 상황으로 확인하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머플러에서 발생하는 소음이나 연기의 색깔, 냄새 등을 통해 머플러 자체나 엔진 쪽에서 발생한 문제를 예상할 수 있기 때문에 점검은 매우 중요합니다.
1. 머플러에서 요란한 소리가 날 때
자동차 시동을 걸고 평소와 다르게 요란한 배기음이 들릴 경우 머플러를 살짝 흔들거나 두드려 봅니다. 이때 소음이나 달그락 하는 소리가 난다면 부식으로 인해 머플러 내부나 외부에 손상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2. 흰색, 회색, 검은색 연기가 날 때
일반적으로 자동차 배기가스는 색이 없거나 흰색 연기가 공기중에 흩어지는 것이 정상입니다. 또한 연한 청색을 띄기도 합니다. 그런데 뿌연 흰 연기가 발생한다면 엔진오일이 실린더 위로 올라와 연소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해야 합니다. 엔진오일이 실린더 내부로 들어가 연료와 함께 연소될 경우에는 회색 연기와 함께 타는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만약 머플러에서 검은색 연기가 나온다면 불완전 연소로 인한 것인데요. 이를 방치하면 연료 소모가 심해지고 출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점검을 받아야 합니다.
3. 배기가스에서 불쾌한 냄새가 날 때
자동차 배기가스에서 발생하는 냄새는 무취에 가까우나 타는 냄새나 불쾌한 냄새가 난다면 엔진 계통에 문제를 의심해 볼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점검을 받아야 합니다.
겨울철 머플러 관리 방법
겨울철에는 머플러 관리에 좀 더 신경을 써야 합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 '부식'입니다. 눈이 자주 내리기 때문에 제설작업을 위해 염화칼슘을 사용하게 되는데요. 이 염화칼슘이 머플러에 닿게 되면 부식을 유발하게 됩니다. 따라서 염화칼슘으로 제설작업을 한 도로를 주행했다면 꼼꼼한 하부세차와 함께 머플러 부분도 꼼꼼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또한 요즘 같이 추운 날씨에는 머플러에서 물이 떨어지기도 하는데요. 혼합기(공기와 연료가 합쳐진 것)가 연소할 때 생기는 정상적인 증상이지만, 강한 산성을 띄고 있어 머플러 부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발생하는 물의 양이 보통때보다 많다면 점검을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배기가스 배출을 원활하게 해주고, 차량의 소음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는 머플러! 시동과 함께 바로 출발하는 경우가 많지만 때로는 시동 후 잠시 내려 머플러 소음은 없는지, 배기가스의 연기와 냄새의 상태는 어떤지 점검하는 여유를 가지는 것도 자동차 관리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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