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초반이지만 벌써 한파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한겨울 못지 않은 추위가 시작되었습니다. 앞으로 더 강한 한파가 몰려올 텐데요. 그때를 대비하기 위해 자동차도 준비가 필요합니다. 자동차의 겨울나기 준비 가운데 중요한 것이 바로 '부동액' 점검인데요. 부동액은 어떤 역할을 하고 점검 시 주의할 점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자동차 월동준비 필수품! 부동액
부동액은 엔진의 열을 식혀주고 부식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냉각수가 얼지 않도록 넣어주는 액체를 말합니다. 부동액과 냉각수는 같은 부품으로, 계절에 따라 다르게 불려지는데요. 여름에는 엔진의 열을 식혀주는 냉각수로, 겨울에는 어는 것을 막아주는 부동액으로 부르게 되는 것입니다.
겨울철 부동액 관리가 중요한 이유는 동파와 부식 방지입니다. 부동액은 물이 어는점을 떨어뜨려 기온이 내려가도 냉각수가 얼지 않도록 해줍니다. 부동액은 물과 5:5 비율로 정도로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요. 부동액 비율이 높아지면 어는 점을 더 떨어뜨릴 수는 있지만 높은 점도로 인해 엔진 과열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부동액 교환 시기
부동액과 냉각수는 보충을 통해 관리합니다. 라디에이터 캡을 열었을 때 녹색 용액의 양이 줄었다면 보충하면 됩니다. 하지만 오래될 경우에는 성분이 변해 냉각수의 효율을 떨어뜨릴 수 있어 상태에 따라 교환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동액 교환 시기는 용액의 색깔 변화와 양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중에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부동액은 녹색을 띄고 있는데요. 시간이 지나면서 형광 녹색에서 녹색, 연한 갈색, 짙은 갈색, 검정색으로 점차 변하게 됩니다. 색깔이 짙은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했다면 교환이 필요합니다. 교환 시기의 경우 주행환경이나 기후 변화 등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부동액 점검 시 주의할 점
부동액을 보충하기 위해서는 라디에이터 캡을 열고 보충해주어야 합니다. 이때 주의할 점이 있는데요. 보닛을 열고 라디에이터 캡을 열 때는 반드시 엔진이 식은 다음 열어야 합니다. 엔진의 열이 채 식기 전에 압력캡을 열면 수증기나 액채가 갑자기 솟구쳐 위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보충이나 교환을 할 때에는 기존의 제품을 확인하고 같은 계열의 제품을 주입해야 하는데요. 성분 차이로 인해 부유물이 생기면 냉각 계통에 고장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부동액은 기온에 따라 물과 혼합하여 사용해야 하는데요. 물의 비율이 높을 경우 부동액이 얼어 엔진과 라디에이터 동파가 발생할 수 있고 이로 인해 중대한 손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겨울철 필수적으로 점검 해야 하는 부동액! 과거에는 부동액이 과열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여름에는 제거하고 겨울에만 보충했는데요. 요즘은 사계절용으로 나오기 때문에 제거와 보충이라는 번거로움이 없어졌습니다. 하지만 부동액과 물의 비율, 부동액의 양과 상태 등을 미리 점검해주면 더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아직 점검하지 않으셨다면 기온이 더 내려가기 전에 점검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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