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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때 꿀팁

자동차 가죽시트에 사용되는 가죽의 종류와 가죽시트 관리방법

 

 

이제는 자동차를 고를 때 성능과 외관 디자인 뿐 아니라 내부 인테리어나 사용된 내장재들까지도 꼼꼼하게 살피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시트에 어떤 소재를 사용했느냐는 승차감과도 연관이 있는데요. 가죽시트의 경우 직물시트에 비해 내구성이 좋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선호하는 소재입니다. 이렇게 차내 분위기를 좌우하는 가죽시트에 사용되는 가죽에도 종류가 있다고 하는데요. 자동차 시트에 사용하는 가죽의 종류와 가죽시트 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가죽시트, 어떤 종류가 사용될까?

 

코렉티드 그레인(Corrected Grain)

코렉티드 그레인은 자동차 시트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가죽의 종류입니다. 소가 자라면서 생기는 피부 표면의 흔적을 없앤 가죽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버핑(Buffing)이라고 합니다. 버핑 과정과 함께 용도에 따라 주름과 염색을 추가하기도 합니다.

 

풀 그레인(Full Grain)

풀 그레인은 가죽의 가공을 최소화 해 소가죽의 자연스러운 느낌을 살린 가죽입니다. 코렉티드 그레인에서 진행하는 버핑 과정을 거치지 않아 소가죽 특유의 질감이 살아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고급 가죽에 속하는 풀 그레인은 자연스러운 질감을 위한 아닐린 기법과 코팅막을 얇게 덧입히는 세미 아닐린 기법으로 가공합니다.

 

스플릿 가죽(Split Leather)

스플릿 가죽은 소의 피부층 안쪽 면을 사용하는 가죽입니다. 그래서 가죽의 양쪽 질감이 동일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스플릿 가죽의 경우 자동차 시트에 사용하기 위해 한쪽 면을 인위적으로 염색하고 주름을 만드는 과정을 반드시 거치게 됩니다.

 

나파가죽

나파가죽은 크롬이나 황산염 등을 이용해 표면을 매끈하게 가공한 가죽입니다. 고급 가죽 가공법 중 하나이며 내구성이 좋고 오염이나 물에도 강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자칫 뻣뻣해질 수 있기 때문에 섬세한 가공 기술을 요하고, 주로 고급차에 사용합니다.

 

 

까다로운 가죽시트 관리는?

 

가죽시트의 경우 인조가죽이나 직물시트에 비해 관리가 까다로운 편입니다. 하지만 관리만 잘 해준다면 내구성이 좋아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죽시트는 무엇보다 열과 물에 약합니다. 특히 자외선은 가죽의 유분을 증발시켜 표면을 뻣뻣하게 만들고 하얗게 변하게 합니다. 여기에 지속적인 마찰이 더해지면 코팅이 벗겨지고 갈라지게 됩니다. 그래서 가죽시트를 사용할 경우 직사광선에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물이 묻었을 때에는 마른 수건 등을 이용해 바로 물기를 제거해 주어야 합니다. 방치하면 곰팡이가 생기기 쉽습니다. 닦을 때에는 물이 묻은 부분을 꾹꾹 눌러주어야 합니다. 문지르면서 닦을 경우 표면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가죽시트 청소방법

 

자동차 시트는 소재에 따라 청소 방법이 달라집니다. 직물 시트의 경우 청소기, 굵은 소금, 실내 세정제 등을 이용해 청소하고, 인조가죽은 물티슈나 실내세정제 등을 이용해 청소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죽시트는 소재의 특성 상 조금 더 꼼꼼한 관리가 필요한데요.

 

 

 

첫째, 일반세정제가 아닌 가죽 전용 세정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가죽의 질감이나 유수분 밸런스를 해치지 않으면서 가죽의 찌든때를 제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 브러시를 이용해 이음새 부분을 청소합니다. 자동차 시트 중 좌석 부분의 이음에서는 이물질이 끼기 쉽습니다. 청소기만으로 제거가 어려울 때에는 브러시를 이용해 꼼꼼하게 청소합니다. 셋째, 가죽전용 컨디셔너나 보습제를 이용합니다. 가죽의 유수분 조절 및 자외선으로부터 가죽을 보호하기 위해서 전용 컨디셔너나 보습제를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가죽시트 중에서도 색이 짙은 시트는 얼룩이 잘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청소를 소홀히 할 경우 수명이 짧아지고 오염으로 인해 실내 환경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줍니다. 따라서 얼룩이 잘 보이지 않더라도 주기적으로 전용 세제와 컨디셔너 등을 이용해 관리하는 것이 오랫동안 가죽시트를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