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호호, 신나는 생활

가을밤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전국의 야경 명소

 

밤이 점점 길어지고 손끝, 코끝에 차가운 공기가 느껴지는 가을밤. 짧게 지나가는 계절인 만큼 더 많이 즐기고 싶어지는데요. 좀 더 분위기 있는 가을밤을 보내고 싶다면 멋진 야경과 함께 해보세요. 때론 데이트 코스로, 때론 힐링 코스로 즐길 수 있는 전국의 대표 야경 명소를 소개합니다.

 

 

 

서울 북악스카이웨이 팔각정

 

서울의 대표 야경 명소라고 하면 바로 북악스카이웨이 팔각정을 들 수 있습니다. 나무가 우거진 길을 따라 가다 보면 팔각정에 도착하게 됩니다. 지대가 높아 여름에는 열대야를 피하기 위해 많은 분들이 찾는 곳이기도 한데요. 가을에는 노을이 지는 시간에 맞춰 이곳에 들러보시면 환상적인 노을을 만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차가워진 계절에 맞게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마시다 보면 어느새 어둠이 깔리고 색색의 불빛으로 빛나는 서울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삼청동, 부암동, 북촌마을과도 인접해 있어 저녁 식사 후에 가벼운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은 곳이에요.

 

 

부산 황령산과 봉래산

 

부산에서 야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 중 가장 대표적인 곳이 황령산입니다. 밤이면 형형색색 조명으로 더욱 아름다워지는 광안대교를 볼 수 있고 산과 바다로 둘러 쌓인 부산 시내의 야경을 한 눈에 볼 수 있기 때문이죠. 이미 오래전부터 야경으로 유명세를 이어오고 있어서 사계절 가리지 않고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정상까지 올라가지 않아도 산중턱에서도 아름다운 야경을 볼 수 있고, 전망대까지 올라간다면 잠시 휴식도 취할 수 있습니다. 이제 날씨가 추워지니 카페 트럭에서 따뜻한 차와 함께 가을밤의 정취를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또 다른 부산의 다양한 모습을 야경으로 보고 싶다면 '봉래산'을 추천합니다. 봉래산에서는 영도다리, 부산대교, 용두산 공원까지도 볼 수 있는데요. 봉래산 야경은 영도 드라이브 코스의 대미를 장식한다고 할 수 있죠. 봉래산을 벗어나 청학배수지 전망대도 들러보세요. 부산항대교와 부산항의 화려한 야경을 감상하는데 더 없이 좋은 곳입니다.

 

 

인천 경인아래뱃길

 

인천 경인아래뱃길은 아름다운 서해의 일몰과 이후 펼쳐지는 인천의 야경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아름다운 자전거 길로도 유명하지만 밤에는 또 다른 매력이 펼쳐지기 때문이죠. 경인 아래뱃길에는 두 개의 전망대가 위치해 있는데요. 월미공원 정상에 있는 23m 전망대인 월미달빛마루에서는 인천 시내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서해와 인천항은 물론 인천공항과 인천대교까지 볼 수 있죠.

 

 

 

또 다른 전망대인 아라타워 23층에 위치한 아라 전망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무료로 개방되어 서해의 낙조는 물론 서해갑문과 영종대교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의 명물이라고 할 수 있는 무지개조명은 아라뱃길 야경 코스의 백미인데요. 바닥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 운하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목포 유달산에서 바라보는 목포의 밤

 

목포를 대표하는 산이라고 할 수 있는 '유달산'. 높지는 않지만 산세가 험하고 기암괴석이 층층이 있는 곳입니다. 그렇지만 산 중간에 쉴 수 있는 정자들이 있어 정산까지 오르지 않고도 유달산에서 목포 경치를 볼 수 있는데요. 그래도 일등바위에 올라 감상하는 풍경은 쉽게 잊혀지지 않을만큼 아름답다고 합니다.

 

유달산에서 볼 수 있는 야경 포인트는 두 가지인데요. 다도해 위로 붉게 펼쳐지는 낙조와 낮에는 볼 수 없는 목포항과 목포대교의 반짝이는 아름다움입니다. 바다 위로 떨어지는 붉은 태양은 물론 강을 수놓은 목포대교의 영롱함을 담기 위해 사진 찍는 이들이 많이 찾는 장소이기도 하죠.

 

 

 

 

가을밤을 보내기에 좋은 야경 명소를 소개해드렸는데요. 아름다운 야경을 만나고 돌아오는 밤길에는 운전에 더욱 유의하셔야 합니다. 마주오는 차량이 상향등을 켤 수 있으니 구부러진 길에서는 서행하시고, 갑작스러운 돌발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여유있는 마음으로 안전운전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