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행사가 많아 '가정의 달'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5월. 또한 결혼식이 많아 새로운 가족이 탄생하기도 하는 5월입니다. 신랑과 신부가 정식으로 부부가 됨을 서약하는 결혼식이 끝나면 폐백이나 피로연 인사를 마치고 신혼여행을 떠나게 되는데요. 두 사람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 하는 것이 바로 '웨딩카'입니다. 과거에는 자차를 이용해 화려하게 장식한 웨딩카를 많이 사용했는데요. 최근에는 특별한 하루를 위해 렌트를 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웨딩카는 언제 어떻게 시작되었고 현재는 어떤 웨딩카를 선호하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웨딩카의 의미와 유래
웨딩카의 가장 큰 의미는 '사랑하는 두 사람이 가족이 되어 새로운 인생을 출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스니다. 하지만 처음 웨딩카를 사용했을 때에는 일종의 '이벤트'였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기 위해 커다란 마차를 이용했는데요. 여기에 꽃으로 장식을 하는 것에서 '웨딩카'가 유래됐다고 합니다.
정식으로 '웨딩카'라는 명칭을 사용하게 된 것은 1908년 포드사에서 결혼식을 위해 웨딩카를 특별 제작하면서부터 인데요. 미국에서 먼저 시작해 우리나라에서는 1955년부터 등장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웨딩카는 이후 결혼식을 즐겁게 해주는 하나의 요소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2. 웨딩카로 어떤 차를 탈까?
우리나라에서 웨딩카는 결혼식을 마친 신랑신부가 신혼여행을 떠나기 위해 공항으로 갈 때 사용하게 됩니다. 그래서 자차를 이용하거나 친구나 지인의 차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른 절차를 거치거나 비용이 크게 들지 않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커플에 따라 일생에 한 번뿐인 결혼식을 즐기기 위해 특별한 웨딩카를 위해 렌트를 하기도 합니다.
1) 리무진
웨딩카로 리무진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 이유는 고급스러움과 특별함 때문입니다. 또한 실내 공간이 넓기 때문에 결혼식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쌓인 피로와 지친 몸을 잠깐이라도 쉬게 해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새하얀 리무진은 결혼식 당일이 아니면 쉽게 접하기 어렵기 때문에 결혼 이벤트로 리무진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2) 오픈카
턱시도와 웨딩드레스를 그대로 입고 오픈카를 탄 영상이나 사진을 많이 보셨을 텐데요. 웨딩 촬영을 위해서 뿐 아니라 실제로도 오픈카를 웨딩카로 선택하는 커플들이 많은데요. 예식 내내 답답했던 옷을 편하게 갈아 입고 두 사람의 새로운 미래를 향해 시원스럽게 질주하는 기분은 예식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을 주게 됩니다.
3)고급 세단
리무진이 주는 럭셔리함, 특별함과는 또 다른 매력을 주는 것이 바로 고급 세단입니다. 평생의 단 한 번 있는 날이기 때문에 명품 브랜드의 고급 세단을 웨딩카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바로 '주인공'이 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웨딩카 장식하기
최근에는 특별히 장식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예전에는 꽃과 리본 그리고 깡통이나 신발을 매달아 장식을 했었습니다. 꽃 장식은 두 사람의 새로운 출발에 행운을 기원하고 안전운전을 바라는 마음을 담은 것이고, 깡통은 시끄러운 소리를 내어 잡귀를 물리친다는 의미를 담아 매달았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최근 웨딩카는 어떤 모습일까요?
과거에 비해 최근에는 요란하지 않지만 포인트가 있는 장식을 많이 하는데요. 보닛에 커다란 리본이나 꽃을 이용해 장식을 하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특히 웨딩카로 흰색 차량을 많이 이용하기 때문에 깨끗한 흰색 자동차에 분홍색이나 붉은색의 리본과 레터링을 이용하는 것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과거에는 조화를 이용해 차량 곳곳에 부착해 화려함을 더했는데요. 최근에는 생화를 이용한 장식도 눈에 띕니다. 생화를 이용해 마치 부케나 꽃바구니를 연상케 하는 디자인으로 제작해 보닛에 부착하는 장식입니다.
누군가는 화려하게, 누군가는 수수하게. 신랑신부의 취향만큼이나 웨딩카의 모습도 다양한데요. 여러분은 어떤 종류와 어떤 장식으로 된 웨딩카를 타보고 싶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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