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을 하다 보면 다양한 유형의 돌발 상황이 생깁니다. 길만 잘 못 들어도 머릿속이 복잡해 지는데 주행 중에 시동이라도 꺼지면 얼마나 당황스러울까요? 하지만 대처법을 미리 알고 있다면 조금은 침착하게 그 상황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주행 중 시동 꺼짐 현상의 원인과 그 대처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연료부족으로 인한 시동 꺼짐
주행 중 연료 충전 시기를 놓쳐 연료를 모두 소진 해 시동이 꺼졌다면 먼저 자동차 보험사에 연락해 긴급출동서비스를 신청합니다. 비상급유 서비스를 받아 가까운 주유소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이죠. 서비스 신청 후 밖으로 나와 차체를 한 번 흔들어 보세요. 빨대로 음료수를 먹을 때 약간의 음료가 남는 것처럼 울퉁불퉁하게 생긴 연료탱크 바닥에 남아있는 연료가 찰랑거리며 연료 잔량이 흡입 돼 짧은 거리의 경우 주행이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좋은 것은 연료가 부족한 것을 확인한 경우 평소 선호하는 주유소나 연료비가 저렴한 주유소가 아니라도 소량의 연료를 주유하고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연료부족으로 시동이 꺼지면 엔진을 비롯한 차체에 영향을 주어 더 많은 비용과 시간을 투자해 정비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이죠.
부동액 부족으로 인한 시동 꺼짐
부동액은 엔진 및 부속장치들이 열로 인해 받는 피해를 줄여주는 기능을 수행합니다. 부동액 부족으로 시동이 꺼진 경우는 누수나 기화로 부족 현상이 생겼을 가능성이 있는데요. 부동액 부족으로 냉각수 온도가 상승하면 엔진이 과열되어 시동이 꺼질 수 있습니다.
부동액은 대형마트나 정비소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니 제조사에서 권장하는 제품을 확인하고 보충하거나 전체 교환하는 것이 좋습니다. 빨리 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수돗물로 보충할 수도 있는데요. 단, 우리가 마시는 생수나 약수 등에는 미네랄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내부 부식을 유발할 수 있으니 피해야 합니다.
디젤 차량의 주행 중 시동 꺼짐
디젤차의 경우 대부분 전자제어 디젤엔진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갑자기 시동이 걸리지 않거나 심한 경우 주행 중 시동이 꺼지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주로 5만km이상 주행한 차량에서 발견되는데요. 디젤연료를 분사하는 인젝터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이 있습니다. 인젝터가 고장 나면 연료 압력이 떨어져 시동이 걸리지 않거나, 주행 중이라면 연료가 제대로 전달 되지 못해 시동이 꺼질 수 있습니다.
인젝터는 정기적인 관리가 필요한데요. 4~5만km에 한 번씩 정비소에 방문해 인젝터 클리닝을 실시해야 합니다. 관리 소홀로 고장이 발생하면 교체 비용도 높을 뿐 아니라 안전한 주행에도 영향이 있으니 정기적으로 점검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주행 중 시동이 꺼지면 이렇게 대처하세요!!
1. 비상등을 켜서 차량에 이상이 있는 것을 주변 차량에 알립니다.
2. 최대한 갓길로 이동해야 합니다. 시동이 꺼지면 스티어링휠이 뻑뻑해지고 브레이크 페달의 제동력이 나빠집니다. 따라서 바로 브레이크를 밟지 말고 남은 동력을 이용해 최대한 갓길로 이동해야 합니다.
3.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차량으로부터 200m 후방에 안전 삼각대를 배치합니다.
주행 중 갑자기 시동이 꺼지는 경험이 아직 없더라도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평소 차량 점검을 소홀히 하지 말고 소모품과 연료, 각종 오일 등은 미리 미리 보충하고 관리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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