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과 바퀴를 이어주는 메신저! 변속기

 

일반적으로 변속기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수동변속기라 불리우는 매뉴얼 방식과 자동변속기라 불리는 오토매틱 방식이 있습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매뉴얼 방식은 그저 옛날 것으로 치부되며 점차 사용하는 비율이 낮아지고 있는데요. 이런 추세라면 머지않아 수동변속기가 사라질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수동변속기와 자동변속기는 단순한 기술 발전의 단계가 아닌 확실히 서로 다른 매력과 장점을 지녔는데요. 오늘은 스틱과 오토로 불리는 수동변속기와 자동변속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변속기란 무엇일가?

 

변속기는 트랜스미션(Transmission)이라고 합니다. 엔진에서 만들어 낸 동력을 속도에 따른 회전력으로 바꾸어 전달하는 장치인데요. 차가 정지된 상태에서 움직이려면 처음에는 강한 토크[각주:1]가 필요합니다. 토크가 높으면 회전을 시키는 힘이 센 것이고, 힘이 세면 빠르게 회전 시킬 수 있으니 토크가 높을 수록 빠르게 가속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점차 속도가 붙어 빨라지면 그때부터는 토크보다는 회전 속도가 중요하게 작용하게 됩니다. 높은 토크는 연료를 많이 소비하고, 토크가 높아질 경우 오히려 빠른 속도를 내는데 방해가 되기 때문에 회전을 높이는데 유리한 매커니즘으로 전환 할 필요가 있습니다. 바로 이 역할을 트랜스미션이 해주는 것이죠.

 

 

수동변속기(Manual Transmission)

 

아마 운전면허 취득 당시에 직접적으로 혹은 간접적으로라도 한 번쯤 접해 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동력전달을 제어하는 장치를 클러치라고 하는데 이 클러치를 발로 제어하면서 운전자가 직접 변속을 시도하는 방식입니다. 수동변속기는 운전자가 단순히 조향과 속도 조절 뿐 아니라 동력전달까지도 제어하는 방식인데요. 익숙해지면 엔진 관성을 이용한 동력 전달 방법을 익힐 수 있고, 기어를 자신의 주행 목적에 맞게 오르내리며 자동차와 적극적으로 교감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자동차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그만큼 운전의 재미를 줄 수 있다는 것인데요. 자동변속기에 비해 구조가 간단하여 고장이 적고 유지와 보수도 쉬우며 비용도 적게 듭니다. 변속에 능숙하다면 연비까지 높일 수 있는 등 장점이 많아 유럽에서는 지금도 수동변속기의 비율이 약 60%를 넘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변속이 서툴 경우 엔진이 정지할 가능성도 있으며, 변속 충격이 있어 동승자의 승차감을 방해한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자동변속기(Automatic Transmission)

 

동력 전달을 제어하는 클러치 페달을 없애 자동차의 주행 속도와 부하에 맞추어 자동으로 최적의 토크를 얻도록 변속해 주는 방식입니다. 클러치와 기어 변속 조작을 직접 해 주는 것이죠. 수시로 변속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기 때문에 운전 조작이 쉬우며, 가속 및 감속 시의 충격이 매우 적습니다. 거듭되는 기술의 발달로 고단 기어가 지속적으로 개발 되면서 수동변속기에 비해 연료 효율이 낮다는 단점을 점차 극복 해 나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복잡한 구조와 수동변속기에 비해 가격이 비싸며, 고장 시 높은 보수 비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수동변속기와 자동변속기는 둘 중 무엇이 더 좋다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사람마다 더 좋아하는 것이 있고, 추구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이죠. 변속기의 선택은 자동차 이용의 용도와 운전자의 운전 방식에 맞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일 것 같습니다.

 

 

  1. 회전축을 중심으로 회전하는 힘을 일컫는 것으로, 엔진의 실린더 내부 피스톤의 상하운동으로 인해 크랭크축에 발생하는 회전력을 말함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