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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호, 신나는 생활

다 같은 오픈카가 아니라고? 다양한 오픈카의 종류

 

운전자들의 로망 중 하나, 바로 ‘오픈카’ 입니다.

 

사실 지붕이 열린다는 점은 같지만 구조나 소재 등에 따라서 다르고, 또 국가나 회사에 따라 부르는 명칭들이 조금씩 달라지는 데요. 오늘은 오픈카의 종류에 따라서 알아볼게요!

 

 

컨버터블의 다양한 명칭과 종류

 

알기 쉽도록 오픈카라고 부르고 있기는 하지만, 사실 국내에서도 세계에서도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명칭은 바로 컨버터블이라는 단어입니다. ‘전환 가능한’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지붕이 여닫히는 자동차가 생산되면서 이 단어가 사용되었습니다.
공용어는 컨버터블이지만 자동차별 특성에 따라 카브리오, 로드스터 등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1. 카브리오 / 카리브올레

 

포르쉐 911 카레라 카리브올레


2륜 마차라는 뜻의 프랑스어로 카브리올레 혹은 카브리오라고도 부릅니다. 컨버터블 형식과 동일하지만 유럽에서는 주로 이 명칭을 사용하는데요. 폭스바겐이나 벤츠, 포르쉐 등에서 출시된 오픈카 중 대부분에 카브리올레, 카브리오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2. 로드스터

 

마쓰다MX-5


컨버터블, 카리브오와 달리 2개의 시트로 구성된 차량으로, 이탈리아에서는 스파이더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사실 1900년대 중반까지 로드스터는 앞유리나 문짝이 없는 차를 칭했지만, 오늘날 출시되는 로드스터는 천장이 개방된 2인승 차량을 말하며 간혹 지붕을 가진 경우도 있습니다. 스포티한 성향이 강한 편이고, 대표적인 로드스터 차량은 포르쉐 550 스파이더, 마쓰다 MX-5가 있습니다.

 

 

3. 타르가 탑

 

포르쉐 911 타르가


뒷 유리창과 필러는 그대로 두고, 머리 위 지붕만 떼어내거나 수납할 수 있도록 한 모델입니다. 이런 방식이 나오게 된 배경에는 미국 정부의 안전규제가 있는데요. 자동차 전복사고에 대한 규제를 시행함으로써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등장하게 된 것이 타르가탑입니다.
원래는 손으로 간단히 탈착해 트렁크에 집어넣는 방식이지만, 최근에는 자동으로도 개폐가 가능합니다.

 


4. 지붕에 따라 하드탑과 소프트탑

 

폭스바겐 더 비틀 카브리올레

 

 

우선 컨버터블 차량은 지붕의 재질에 따라 하드탑과 소프트 탑으로 나눌 수 있으며, 제조사들이 만들고자 하는 차의 특성이나 조건에 맞춰 선택하게 됩니다. 하드탑의 경우 알루미늄과 강철같은 딱딱한 소재이기 때문에 전복 시 안전도가 높으며 방풍이나 방수, 소음차단 능력이 좋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단 트렁크 적재용량이 줄어들며, 고장 시 수리비가 많이 나가는 편입니다. 

 

소프트탑은 방수천 같은 직물로 만들어진 지붕으로 캔버스 탑이라고도 합니다. 중량이 가볍고 부품 교체도 용이한 편이지만, 반대로 차체 강성이 낮아지고 뾰족한 물건으로도 손상되기가 쉽습니다. 대부분의 군용차량이 이에 속합니다.

 

 

 

 

시트의 구성부터 지붕이 열리는 방식이나 소재 등에 따라 오픈카에도 이런 다양한 종류가 있었네요. 우리나라에서도 앞으로 더 다양한 종류의 오픈카들을 만나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