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의 한옥에서 가을 만끽하기

남도의 한옥에서 가을 만끽하기

 

 

하늘은 높고 바람은 선선한데 주말에 방 안에만 콕 박혀있나요?

얼마 남지 않은 소중한 이 가을을 누리는 방법 하나, 한옥에서의 하룻밤을 추천합니다.

 

 

 

 

남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더욱 주목하세요~ 장흥, 보성, 해남까지.

요즘 같은 날에 여행 가기 딱 좋은 장소들을 소개해드릴게요.

 

 

 

대나무 숲과 배롱나무 군락이 아름다운

장흥 상선약수마을, 대나무집

 

 

대나무집은 장흥 상선약수마을(평화마을)에 자리한 소박한 살림집입니다.

상선약수마을은 환경부가 선정한 ‘자연생태우수마을’이에요~

마을 구석구석 예쁜 골목길과 오래된 나무들로 가득한데다

마을 전체를 둘러보는데 하루면 충분해서 산책하기엔 그만이랍니다.

대나무집에서 조금만 걸어나가면 송백정이라는 연못이 있는데

100년 넘은 배롱나무 군락에 둘러싸인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워요~

이 지역 명소인 편백나무 숲 ‘우드랜드’도 꼭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전라남도 장흥군 장흥읍 내평길 14

예약 문의 : 061-863-3446, 010-5625-3446

 

 

 

녹차 밭과 바다를 마당 삼은

보성 삼정마을, 청록당

 

 

전라남도 보성에서도 꽤 깊숙한 곳에 자리한, 숨은 보석 같은 집이에요

산길을 꽤 드라이브한 뒤에야 도착할 수 있지만, 그 수고를 절대 후회하지 않을 아름다운 곳입니다.

청록당은 마을에서도 명당에 자리하고 있어요. 뒤로는 소나무 숲과

녹차 밭, 앞 마당 너머로는 보성 앞바다가 펼쳐져 있죠.

집 자체도 전통 한옥의 멋을 살리려 매우 공들여 지은 한옥이라서,

고즈넉한 가을 정취를 만끽하기에 제격이랍니다.

 

전라남도 보성군 조성면 축내길 140-8

예약 문의 : 011-640-1259, 010-3626-1259 / 홈페이지 : blog.naver.com/ysl1259

 

 

 

직접 빚은 전통주가 일품인

해남 북평면, 함박골큰기와집

 

 

땅끝 마을로 이어지는 삼남길에 자리하고 있어서

남도 드라이브 여행의 거점으로 삼기 좋아요~

게다가 황토로 지은 집이라는 사실! 황토 좋은 건 다 아시죠?

따뜻할 뿐 아니라 습도 조절과 항균 능력이 탁월해 피부 질환에도 좋다고 하죠~

무엇보다 직접 재배한 매실이나 고구마로 빚은 전통주 맛이 일품이에요!

손님들도 전통주 빚기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고 하는데, 색다르고 의미 있는 경험이 될 것 같네요.

 

전라남도 해남군 북평면 차경길 48-8

예약 문의 : 061-533-0960, 010-8606-7557 / 홈페이지 : www.hambakgol.co.kr

 

 

 

한옥 숙박 tip

오랜 세월 공들여 지켜온 집이니만큼 훼손하지 않도록 조금만 신경 써주세요~^^

 

1. 아이들과 동행할 경우 낙서나 파손 등에 주의해주세요.

우리의 전통 한옥을 체험하는 의미를 이야기해준다면 더욱 좋겠죠?

 

2. 목조건물이기 때문에 화재의 위험성이 높아요.  

조리나 취사 가능 여부는 주인에게 미리 확인 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든 사진 출처: http://hanok.visitkore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