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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쇼룸

[금호타이어 TIRE PRO] 광주 북구중흥점

한결 같은 마음으로 묵묵히 한 자리를 지키는
 

타이어프로 광주 북구중흥점 
 

직장을 그만두고 새로운 사업에 뛰어든 사람들 대부분은 큰 돈을 벌어보겠다는 꿈을 가지고 시작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모 아니면 도라는 생각에 무리하게 욕심을 부렸다가 좌절하고 마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특별한 전략이나 계획 없이 시대의 변화에 순응하며 묵묵히 한 자리를 지켜온 타이어프로 광주 북구중흥점. 이곳이 특별한 이유는바로 이 때문이다.
                                                                                      글 박정선 사진 박창완 / 스튜디오 창


타이어 프로 광주 북구중흥점은 
이웃집 아저씨처럼 푸근한 인상의 오택용 대표가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그에 알맞은 
타이어를 추천해주고 끝까지 책임을 지는 곳. 대를 이어나가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고객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 위치 : 광주 북구 중흥동 373-43 문의 062-529-8888

 참으로 생소한 기분에 모처럼 호기심이 솟구쳤다. 취재를 위해 
광주로 내려가 타이어프로 북구중흥점을 방문했을 때 오택용 대
표가 처음으로 한 말 때문이다.
 

 
“저는 장사에는 소질이 없는 것 같아요.
16년째 같은 곳에서 금호
타이어를 판매하고 있지만, 아직도 장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도무지 모르겠어요.”
 
16년이나 같은 장소에서 같은 일을 한 사람이 모른다면 대체 누
가 알 수 있을까? 지금까지 타이어프로를 방문하면서 들어본 가장 신기한 말이었다. 이는 필시 어떤 일이든 10년은 꾸준히 해야 비로소 몸에서 힘을 빼는 방법을 알게 된다는 교훈과 같은 뜻이아닐까 생각하며 두 귀를 쫑긋 세우고 오택용 대표의 이야기를들었다.
 오 대표는 본래 평범한 직장인이었다. 대학을 졸업하고 서울의 대형 문고 영업부에서 12년 동안 일을 했는데 39살이 되자 갑자기 견딜 수 없을 정도로 회사를 다니기가 싫어졌다고.
 
“아홉 수라는 게 있잖아요. 그것에 걸린 것 같아요. 바로 보따리싸서 광주로 내려왔습니다.”
그때 이미 지금의 자리에서 오 대표의 형이 금호타이어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다른 사업을 시작해보겠다고 하는 것이 아닌가. 마침 잘 되었다 싶어 형으로부터 대리점을 인수하여 지금에 이르게 된 것이다. 본래 이곳에서는 TBR과 PCR을 함께 취급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영업부 출신으로서 실력을 발휘해 시청 청소과 트럭들에 타이어를 납품하기도 했고 광주 토박이로서 인맥을 활용하여 이곳 저곳 납품을 시작하는데 성공하였다. 하지만 납품의 성공이 사업의 성공으로 이어지지만은 않았다.

“도매는 양날의 검과도 같아요. 한 번에 목돈이 들어오기도 하지
만, 그만큼 위험부담도 높거든요. 어음을 준 회사가 부도가 나는바람에 돈을 못 받은 적도 여러 번이었습니다.”
그 뒤 인맥으로 영업하는 시대는 지났고 모든 것은 서비스와 기술이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고. 그래서 고민 끝에 소매만 전념하기로 결심하고 바로 몇 달 전 매장을 타이어프로로 바꾸었다.
매장 분위기가 산뜻해지니까 기분도 새로워지고 처음 사업에 뛰어들었을 때의 각오로 마음가짐도 새롭게 바뀌었다고.

 “어떻게 해야 장사를 잘하는 것인지를 모르니까 그냥 꾸준히 해
보고 싶어요. 요즘 같이 변화무쌍한 세상에 묵묵히 자기 자리를 지키는 것도 의미 있지 않습니까?”
오택용 대표는 지금의 일을 평생의 생업으로 삼기로 이미 결심했다. 아니, 대를 물려서도 계속하기 위해 그의 아들도 매장으로 불러 함께 일하고 있다.
일본의 속담 가운데“어떤 일이든지 10년을 계속 하면 누구도 넘볼 수 없고, 20년을 계속하면 장인이 되며 30년을 계속하면 역사가 된다.”는 말이 있다.
 어쩌면 16년이나 한 자리를 지켜냈다는
것 자체가 오 대표가 가진 힘이 아니었을까? 타이어프로 북구중흥점은 그렇게 비록 시작은 미약했으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는 성경의 한 귀절을 떠올리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