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덕길 주차, 안전하고 쉽게 하는 방법

 

경사가 있는 언덕길에 주차를 할 때는 반드시 주차 브레이크 사용법을 제대로 숙지해야 합니다. 제동 장치를 꼼꼼하게 체크하지 않으면 자동차가 뒤로 밀리게 되고, 사고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언덕길 주차를 안전하고 쉽게 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P 기어와 사이드 브레이크는 필수

 

 

비탈길 주차 시에는 변속기 레버를 P 상태에 둬야합니다. 자동차 기어의 P 모드는 기어를 걸쇠로 걸어, 움직이지 않게 고정해두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P 기어의 걸쇠는 크기가 작아서, 경사로에 차량을 주차했을 때의 무게를 견디기 힘들 수 있어요. 만약 이 걸쇠가 부서지면 차가 미끄러지면서 큰 사고로 이어집니다. 따라서 경사로에서는 자동차 바퀴의 브레이크 패드를 조여 바퀴가 아예 굴러가지 못하도록 잡아주는 사이드 브레이크를 작동시켜야 합니다. P단 체결 후 사이드 브레이크, 잊지 마세요!

 

 

고임목 설치와 바퀴 돌리기

 

 

지난해 10월, 경기도 과천에서 경사로에 주차된 차량이 뒤로 미끄러져 4살 아이가 숨진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국토교통부와 경찰청은 경사진 곳에 주차를 할 때는 반드시 고임목을 설치해야 하는 등의 안전조치 사항이 포함된 '주차장 교통안전 개선대책'을 지난 4월 발표했습니다.

 

2018년 9월 27일부터 시행되는 이 도로교통법 개정안에 따르면 경사진 곳에 주,정차 시 반드시 고임목을 설치하거나 바퀴를 벽 방향으로 돌려 미끄럼 사고를 방지해야 합니다. 오르막길에 주차를 할 때는 바퀴 뒷부분이 벽이나 연석에 닿을 수 있도록 돌려야 하고, 내리막길에 주차할 때는 바퀴 앞부분이 연석이나 벽에 닿을 수 있도록 돌려놓아야 해요.

 

 

클러치는 사뿐하게

 

오르막길에 주차를 할 때는 클러치를 사뿐하게 밟는 것이 관건입니다. 왼발로 클러치를 밟고, 브레이크를 밟고 있는 오른발을 엑셀러레이터로 옮겨서 밟은 뒤, 왼발을 살짝 떼주세요. 클러치를 밟고 있던 왼발을 뗄 때는 너무 발을 많이 떼거나 살짝 떼지 않고 사뿐하게 해주셔야 합니다. 클러치에서 너무 발을 많이 떼면 시동이 꺼지고, 너무 살짝 떼면 차가 뒤로 미끄러질 수 있습니다.

 

 

주차를 할 때는 평지에 하는 것이 안전하고 편하긴 하지만, 주차공간이 부족한 우리나라의 특성상 경사로 주차는 피할 수 없죠. 오늘 알려드린 언덕길 주차 방법을 잘 숙지해, 안전한 경사로 주차 습관을 생활화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