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의 계절,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바이크 캠핑, 글램핑 등 다양한 종류의 캠핑이 있지만 최근 가장 트렌디한 캠핑은 '차박 캠핑'이 아닐까요? 차 안에 침구나 텐트 등을 설치해 숙식을 해결하며 캠핑을 하는 것을 일컫는 차박 캠핑. 그 매력을 맛보고 싶은 운전자들을 위해, 차박 캠핑 꿀팁과 주의사항을 알려드립니다.
차박 캠핑 준비물
차박 캠핑은 말 그대로 차 안에서 잠을 자는 캠핑이기 때문에, 텐트가 필수품은 아닙니다. 하지만 한층 더 안락한 차박 캠핑을 원한다면 차 안에 들어갈 수 있는 사이즈의 미니 텐트를 준비해보세요. 혹은 차량 지붕에 설치할 수 있는 루프탑 텐트도 좋습니다.
반드시 준비해야 하는 것은 따뜻하고 편안한 취침을 위한 매트와 담요입니다. 봄이나 여름에는 간단한 침낭 정도만 챙겨도 괜찮지만, 겨울에는 온열 매트를 가져가는 것이 좋습니다. 혹은 무시동 히터 등의 난로를 챙겨가야 쌀쌀한 밤에도 무사히 차박을 할 수 있어요. 무시동 히터는 소량의 유류만을 사용하는 난방 장치로, 자동차 시동을 켜지 않고도 실내 온도를 높일 수 있는 장치입니다. 차박 캠핑을 할 때 유용할 뿐만 아니라, 일반 히터에 비해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배출량이 적다는 장점이 있어요.
만약 벌레에 민감하거나 깊은 산속에서 캠핑을 한다면 방충망이나 모기장을 준비해주세요. 또한 멋진 '인증샷'을 남기고 싶다면 분위기 있는 사진을 완성해줄 조명을 가져가는 것이 좋겠죠!
차박 캠핑시 주의사항
차박 캠핑 시 가장 주의해야 할 사항은 역시 화재 관련 사고입니다. 캠핑 중 음식을 조리하거나 난방을 할 때 불을 자주 사용하게 되므로, 자칫하면 불씨가 주변의 마른 풀이나 의류 등으로 번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항상 불을 조심해주시고, 휴대용 소화기 등을 구비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주세요.
또한 밀폐된 차량 내부에서 숯불이나 가스랜턴 등을 지속적으로 피워 놓으면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뇌 손상 혹은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밀폐된 공간 안에서 고기를 구워 먹거나 불을 피워놓고 자는 행위 등은 절대 금해주세요.
장소 선정법
차박 캠핑은 주차할 곳만 확보된다면 공간의 제약이 없는 편입니다. 하지만 근처에 화장실과 개수대가 없으면 캠핑하는 내내 불편함을 겪을 거예요. 따라서 주변에 공중화장실이 있는 장소를 선정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차박캠핑에서 불편함 없이 잠을 자려면, 차량의 수평을 맞춰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사가 있는 언덕이나 울퉁불퉁한 지형은 피하시고, 평평한 곳에 차량을 주차해주세요. 수평이 아닌 곳에 차량을 주차했다면, 바퀴에 돌 등을 끼워 바닥을 평탄화해주세요.
만약 차박 캠핑을 처음 도전하는 초보자라면, 가로등 하나 없는 노지나 높은 산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고가 났을 때 빠른 대처가 어렵고, 자칫 고립될 수 있기 때문이죠. 야영이 금지된 장소는 당연히 가지 않아야겠죠?
산이든 바다든 차만 댈 수 있다면 부담 없이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차박 캠핑'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지친 일상에 치여, 색다른 휴식이 필요하다면 이번 주말에는 차박 캠핑을 떠나보세요! 안락한 차 안에서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보내는 하룻밤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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